한지현
꼬꼬면 단종 되었다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마트에서 홀린 듯 발견하기 전까지는
그렇게 믿었었다.
그러나 이제 팔도에서 다시 꼬꼬면을 내놓았다.
마트에 그득그득 쌓여있는 모습에
내 배가 다 부르다.
나는 역시 라면쟁이 인가보다.
한지현
보통의 라면 묶음이 4개입으로 되어있는 반면
꼬꼬면은 인심 후하게도 5개나 한 봉지에 들어있다.
벌써부터 매콤하고 진한 국물이 떠오른다.
빨리 집에 가서 끓여먹어야지!
한지현
꼬꼬면의 모습 이다.
패키징을 귀엽게 잘 한 것 같다.
커다란 꼬꼬 캐릭터가 잘 어울린다.
먹어보면 알겠지만
하얀 매운 라면 그런 느낌이라서
우리는 집에 남아있는 새우도 땡처리 할 겸
같이 넣어 먹기로 한다.
한지현
닭 육수의 담백하고 칼칼한 국물 이라고 쓰여있다.
정말 오리지널 치킨 누들 그 자체 아닌가!
너무 맜있게 먹어서 재구매 의사가 폭발한다.
팔도 너무 앞서나가는 거 아닌가!
겨울이라 비빔면이 잘 안나갈 수 있으니
이젠 꼬꼬면으로 시장 판세를 노리는 건가.
한지현
뜯으면 이렇게 2개의 스프가 나온다.
분말 스프와 건더기 스프 인데
되게 실한 재료이니까 한 톨도 남김 없이
면과 함께 다 때려 부어 주자.
물만 끓으면 몽땅 넣고 끓이면 된다.
이 얼마나 간편한 조리법인가!
한지현
우리는 3명인데 어째서 5인분을 끓이는가?!
그거슨 우리의 배때지가 돼지에 버금가기 때문 이다.
맛있는 걸 조금만 먹는다니 아까운 소리를!
배터지게 먹을 준비가 되었다 이거야.
한지현
미리 사놓았던 생새우와 겉절이 김치 이다.
얘네는 진짜 할 말을 잊게 만드는 조합 이다.
특히 새우 저게 조금 같아 보이지만
다 익어서 해체하고 나면
살이 엄청 실하고 통통해서 만족스럽다.
한지현
어쩌다 보니 바다와 육지의 만남이 되었네?!
꼬꼬면은 닭 육수 인데 거기에 새우까지 넣어
깊은 맛이 더해진다.
천연 조미료가 아닐 수 없다!
한지현
이렇게 그릇에 담아 내니 더 맛있어 보인다.
더 예쁜 그릇이 없어서 아쉽다.
다음에는 보울을 좀 예쁜 걸로 사다 놔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그래도 맛있는 건 정말 어쩔 수 없다.
쿠우 형님의 말씀이 맞았어!
한지현
탱글탱글한 면발과 촉촉한 식감
진한 국물 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명작 라면 이다.
이경규 님은 꼬꼬면 로열티 였나?
그걸 오래오래 받으신다던데 그 값어치를 하는 맛이다.
꼬꼬면은 1봉지에 4780원 이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의 라면이니까
인기가 많아져서 이번에는 단종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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