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좋아 재벌집 막내아들 말고 나인우 유선호

그렇다.

나는 어떤 프로그램을 보든지.

막내를 가장 먼저 찾는다.

재벌집 막내아들 이건 논외로 하고.(ㅋㅋ)

요새는 1박 2일 프로그램에서 막내앓이를 하고 있다.

바로 나인우 유선호 말이다.

 

 

사실 처음에 나인우 캐릭터가 새로 들어오게 되었을 때.

너무 어색할 것 같아서 걱정도 많이 하고 그랬다.

꽉 짜여진 1박 2일 캐릭터 틈새시장을 파고 들 수 있을까.

그런 걱정은 개나 줘 버려!!(ㅋㅋㅋ)

나트리버 라고 귀여운 별명도 생겼는데.

어쩜 그렇게 넉살이 좋고 수더분한지 모르겠다.

맨날 야야 하면서도 헤시헤실 적극적인 걸 보면

긍정적 기운을 전해 받는 것 같다.

뭐 나인우 유선호 캐릭터가

실제로 재벌집 막내아들 일 수도 있는데.

그건 드라마 속의 캐릭터라고 쳐두자.

 

또 이어 등장한 골때리는 캐릭터가 있었으니.

어쩐지 익숙한 그 이름 선호선호 유선호 이다.

1박 2일에 투입되기 전에 방송에서 밑밥을 깔아 주었을 때.

게임도 곧잘 순둥순둥하구나 싶었는데.

이게 웬 걸.

나의 예상을 모조리 빗겨 가는 이 막내들 뭐지?!(ㅋㅋ)

서노서노 유선호 그야말로 분홍빛깔 막내동생 같다.

약간 참견이 많고 반칙을 선호하긴 하지만......

나인우 형아와 합이 참 좋은 것 같다.

아쉽게도 딘딘과 같은 INFJ 라서 

친화력이 생기기까지는 오래 걸리지만.

한번 마음을 열면 결속력이 무한 상승하는 듯.

그러고 보니 나도 INFJ 인데 이 우연의 일치 뭐람?

 

 

MBTI 찾아보니 INFJ 결코 흔치 않다고 하던데.

다 거짓말이었나 보다.

I라서 살아가는데 참 복잡하고 힘든점이 많지만.

그걸 새로운 환경에서 견디고 있는 유선호

에 비하면 세발의 피인 것 같다.

이렇게 에너자이저에다가 열혈 캐릭터는 간만이다.

원래 1박 2일에서 열정남 캐릭터는 연정훈 어르신 차지였는데.

그의 열정에 견줄만 한 뉴페이스가 나타났다.

얻어걸리는 히어로 역할도 재밌고.

수틀리면 박박 우기는 모습도 막내다워서 귀엽다.

절대로 같은 INFJ 라서 감싸주는 거 아님.(ㅋㅋㅋ)

 

 

원래 아저씨 취향이었는데.

좋아하는 가수도 연예인도 따지고 보면.

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거라.

나는 그렇게 연하남의 매력을 모르고 살려나 보다 했는데.

1박 2일을 통해 취향 갱신을 이룩하게 되었다.

물론 가장 좋아하는 건 재벌집 막내아들 

하지만 내 현실에 그런 것 따위 없기에.

눈물을 삼키며 차선을 선택해 본다.

그래서 내가 잡은 막내 캐릭터 나인우 유선호 

둘이 천년만년 멍멍 조약 맺고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 선사해 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