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짜구리
마트는 신비의 세계다.
신제품 코너를 돌아다닐 때면
가슴이 저 멀리서부터 두근두근 한다.
김치짜구리
나는 짜구리 라고 해서 짜파게티가 들어간 그런 라면인가 싶었는데
그냥 국물없이 자작하게 먹는 걸 짜구리 라고 하나보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김치맛!
약간 매콤하겠으나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저번에 변우석 팔도 비빔면2 또한 엄청 매웠으나 견뎠는데 뭐.
김치짜구리
이렇게 간단한 조합인데
일단 면을 익혀야 하므로
조리법이 전자레인지와 끓는물 2가지 이다.
나는 바보같이 두 조리법을 섞어버리는 바람에
자칫 맛없는 컵라면을 먹을 뻔했다.
김치짜구리
국물이 자작하게 되면 따라 버리고 스프를 넣어야 하는데
끓는 물을 용기에 붓고 전자렌지에 돌려버린 나는 무엇인가!
쨌든 짜구리 느낌이 나니까 다행이었다.
김치짜구리
이름에 구리 라는 표현이 들어가는 음식에는
요 너구리 어묵이 꼭 들어가 있다.
너구리 라면에서도 본 듯한데.
하여튼 처음 먹어보는 김치 짜구리 맛은 최고였다.
여기에 볶음밥을 해 먹어도 맛날 것 같다.
김도 잔뜩 넣고 참기름 팡팡 해가지고 말이다.
김치짜구리
맛있게 잘먹은 사진인데
어째서 음식물 쓰레기 같은 비주얼이지?!
김치 블럭이나 건더기가 조금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1개 가격 1650원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안 된다.
김치짜구리
그래도 컵라면이 한 끼 때우기에 참 든든하고 간단하다.
자주 먹는 것은 지양해야 겠지만
나의 비루한 위장상태가 그리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짜구리 시리즈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국물 없이 자작하게 먹는 면은 조금 더 건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염분을 간과했지만
그래도 맛과 건강을 노린 면이라는 점이 신선하다.
김치짜구리
면요리 참 좋아하는데
이번 김치 짜구리 대 성공이 아닌가 싶다.
대중적인 맛과 식감이었다.
또 먹고 싶어진다.
역시 한국인은 김치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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