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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방정

키아누가 돌아온다(콘스탄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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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던.

키아누 리브스가 콘스탄틴2로 돌아온다.

17년만이다.

2편이 기대되는  수많은 작품들 중에.

단연코 내 맘속 1위를 차지하는 영화 콘스탄틴.

 

 

원작은 만화라고 들었다.

2005년의 콘스탄틴은 너무 강렬했다.

프랜시스 로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틸다 스윈턴을 비롯한 레이철 바이스와 샤이아 라보프 등이 출연했다.

한국에는 2월 8일에 개봉했었던 작품이다.

콘스탄틴2가 만들어진다니.

그것도 키아누 리브스를 주인공으로 계속!!

 

 

그의 수트 차림과.

이 생에 집착없다는 듯한 행동거지.

그러면서도 약자에게 구원을 선사하려 노력하는.

지긋지긋한 담배도.

끊임없이 몰아치는 조력자들과 얽힌 사건 사고도.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정말 한 컷 한 컷이 머릿속에 각인된 듯.

선명하고 강렬하게 남아있다.

콘스탄틴2  또한 그렇겠지.

하는 기대감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보통 속편을 만든다고 하면.

전작에 못미치는 실적을 두려워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환상이 깨어지기도 하지.

하지만 콘스탄틴2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본다.

키아누 리브스 자체가 화석같은 사람이라.

존윅도 시즌이 여러 번 바뀌었고.

키아누 리브스는 시리즈물을 좋아하나 보다.

아니면 우연인가?!

 

한 줄의 기사만으로도.

수없는 망상으로 빠져드는 나의 마음.

개인적으로 불운한 삶을 보내고 있을 키아누 리브스가.

좀 더 활기차고 냉소적이지 않은.

그런 밝은 캐릭터만 맡으면 좋을 텐데.

참 운명이라는 것은 잔인하게도.

콘스탄틴2에서는 인물들 간의 관계가 더 선명해졌으면 좋겠다.

채즈 크레이머의 활약상이라든지.

가브리엘과 있었던 숨겨진 이야기라든지 말이다.

영화 러닝타임 문제로 슉슉 흩어졌던 떡밥들이 많으니.

콘스탄틴2도 풍성한 상징성 맛집이 될 수 있겠다 싶다.

 

 

기다림은 오래지 않아.

넘쳐나는 만족으로 부풀어 오를 것이다.

부디부디 콘스탄틴2가 새끈하고(!!) 웅장하게.

스크린으로 돌아왔으면 한다.

요즘 추세에 따라서 넷플릭스 같은 OTT에 공개되려나?

이런 저런 궁금증을 안고.

키아누 리브스가 나온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날뛰는 심장을 뭐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그의 수트 차림을 꼭 한 번 더 보고 싶었는데.

과연 선과 악의 균형이라는 게.

지켜질 수 있는 것인지.

그걸 막기 위해 존재하는 콘스탄틴의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아직도 그렇게 공허한지.

묻고 싶은 점이 많고 많다.

그리고 후에 안젤라와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등등.

 

콘스탄틴2를 기다리는 수많은 팬들이.

두 손 모아 기도하고 있을 것이다.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콘스탄틴을 빨리 보고 싶다고.

'어쩌다 구원'이라는 말을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동료들의 죽음을 앙갚음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그가 부활했듯이 매력적인 조연들이 되살아나기를 바란다고.

아, 정말 빨리 만나고 싶다.

세상을 관조하는 그의 눈빛.

여느 때 보다 더 절실한 그의 연기력을.

스크린에 흩뿌려야 하는 게 우리 세대의 역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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