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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발랄

가우스 전자(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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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ENA의 드라마를 즐겨 보고 있다.

바로, 가우스 전자라는 드라마이다.

웹툰이 원작인 걸로 아는데.

거의 시트콤에 가까운 수준으로 시청자를 웃고 웃기는 드라마임에 틀림없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이상식이라는 말단 직원인데.

이 남주 이름에서 우리는 사회의 편린을 읽을 수 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회사, 나아가서 그런 사회 말이다.

상식은 열혈 회사원이다.

뭐든 열심히 한다.

사랑도 일도 모두 다.

가우스 전자에서 일하는 모습만 봐도.

'굳이'를 붙여야 되는 일을 간혹 하기도 하지만.(ㅋㅋ)

특히 상식의 상상 속 그녀 모해영과의 에피소드가 너무 슬펐다.

계속 찍어도 안 넘어가는 나무가 있다~?

그렇다. 해영은 상식이 피곤할 뿐이다.

그저 컴퓨터 고쳐주는 동네 오빠일 뿐인 거지.

여기서 눈물이 주룩주룩 났던 것은 왜일까.

 

직속 상사인 차나래 대리와의 티키타카도 볼 만하다.

싸움도 애정이 있어야 하는 거라는 원칙을

충실히 지키는 드라마 가우스 전자이다.

어느정도 상식을 이해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캐릭터라고 볼 수 있겠다.

하는 말과 행동은 늘 부정적이기는 해도.(ㅋㅋㅋ)

 

덧붙여서 가우스 전자의 OST도 놓칠 수 없다.

특히 NELL이라는 밴드의 Because I Love You라는 곡이 있는데.

꼭 들어보시길!!

인형 탈을 쓰고 비맞으며 뒤돌아 서야했던

상처입은 상식의 마음을 달래주는 노래이다.

아닌가?! 벌어질 대로 벌어진 상식의 상처에 소금을 팍팍 치는 노래인가?!(ㅋㅋ)

 

이래저래 볼 거리 생각할 거리가 많아 즐거운 드라마 가우스 전자.

아직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고고싱☆

12부작이라 하니 너무 가슴 쓰리게 아깝지만.

덕분에 금토가 즐겁게 변했다.

원래도 즐거웠던 금요일이지만 말이다.

 

생각해 보니까 상식이는 

내이름은 김삼순의 삼순이랑 같은 처지 같다.

언젠가는 상식이의 좋은 면을 봐 주는

정말 상식 있는 여자가 나타나겠지.

그런 소망을 품어 본다.

상식이가 행복해 지는 날이 바로 우리 모두가 행복해 지는 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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