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공교육의 위기다 뭐다 말이 많다.
강사로서 일하고 있는 나의 입장에서는.
사교육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는 질문이 의미가 없어졌다.
이미 다들 하고 있고.
하지 않으면 뒤처진다고 생각하는 것도 같다.
하지만 공사를 막론하고 언어를 배운다는 입장 아래서는.
모두가 똑같다.
어휘력 대전쟁을 앞두고 있는 비루한 전사라는 거지....!!
영어를 처음 배울 때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
일단 무작정 영단어 암기를 왕창 하지 않았던가.
뭘 알아야 하나라도 내뱉을 수 있는 게 언어 그 자체니까.
우리는 빅데이터를 모으듯이 말의 조각들을 수집하는 것이다.
어휘력 대전쟁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 것이다.
언어를 배우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한다.
영어에만 한정되는 이야기가 아니고
어떠한 외국어, 언어에도 다 적용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일단 외국어를 익히고 싶다면.
어휘력 대전쟁에 꼭 참가 하시라.
그러다 보면 내가 아는 세상이 그 단어를 포함하여
조금씩 넓어질 테니.
그리고 언어라는 것은 우리 삶에 스며있는 것이라서.
한번 배우고 익혀두면 아주 오래 사용할 수가 있지만.
그 처음이 참 어려운 법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를 목표 언어에 많이 노출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왜 유학을 가고 어학연수를 가는가를 생각해보면 자명하다.
그 언어에 나를 흠뻑 적실 수 있게 하려고 가는 거다.
일본어를 배우고 싶다면.
일본어를 하루종일 듣고 말하고 쓰고 읽다보면.
어느새 습자지에 물이 배어들듯이
정도에 따라 천천히 또는 급속하게.
당신은 일본어를 듣고 이해하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어휘력 대전쟁이다. 정말 그렇다.
그런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유한하다.
그 한도 내에서 잘 해내려다 보니 이게 쉽지 않은 문제가 되어버린다.
화장실에도 단어를 붙여놓고.
침대 머리맡에도 붙여놓고.
최대한 많이 눈에 바른다는 생각으로 임해보자.
공부를 책상머리 앞에서만 해야한다는 고루한 발상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인데.
당신만 혼자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책상에서하는 공부만이 전부라고 믿고있는지도 모른다.
어휘력 대전쟁을 위한 준비는 어렵지 않다.
정신 집중을 하고 앉아 주변을 둘러보자.
나에게 자극이 될 만한 어휘들이 사방에 널려있다.
우리가 매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도 있지 않은가!!
이제는 어휘력 대전쟁에서 밀리지 말자.
사전을 가까이 하고.
매체를 통해 가리지 말고 목표 언어 자료에 나를 많이 노출시키자.
의식적으로 해당 언어 교재를 보는 것도 좋다.
음악이나 신문, 방송, 라디오 등등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해당 언어의 문화를 익히는 방법은 나를 포함한
MZ세대가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생각속에 가둬 두었던 실행력과 의지력을 발휘할 차례이다.
어디로 가야할지 뚜렷하게 아는 사람은 망설이지 않는다.
작은 단어장이 미래의 당신을 언어 박사로 만들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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