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녀석들
이라는 예능이 시작되었을 때.
나는 신동엽 얘기를 하는 줄 알았었다.
아슬아슬한 선을 두고
넘나들며 개그를 하는 신동엽 대단하기도 했고.
91년 SBS 특채 개그맨 이다.
공채와 특채를 가르는 그런 야만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하자.
별명은 동엽신 그리고 섹드립 대가 이다.
이번 SBS 연예 대상 수상을 통해 국민 MC 반열에 올랐다.
신동엽 어쩜 이름도 신동엽 이래?!
동엽신 최고의 별명 같다.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을 계기로
인기 급상승 하게 되는데.
이상하게 농담을 건네도 기분 나쁘지 않고
부드럽게 처리 하는 비상한 능력의 소유자 이다.
지상파 최초 성인 시트콤 세친구 고안자 라고도 하는데.
흑역사가 시작되어 버린 신동엽의 자리는 거기에 없었다.
그래도 그가 재기 할 수 있었던 것은
신동엽 재능과 주변 친구들의 도움과 조언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걸.
잘 알고 있는 인간적인 사람이었기에.
이후 일밤의 러브하우스 통해 복귀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프로그램 주요 장면에서 나오는 따라라라따~ 하는
BGM 또한 여전히 인기유지 중이다.
지금은 SNL 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호스트로서 대활약 하고 있는데.
아마도 신동엽의 선 넘을 듯 말듯 하는 개그가 여기서 꽃을 피우지 않았나 싶다.
마초 중의 큰 마초 어쩌구 하는 유세윤의 개그에 진짜 폭소했다.
원래 MC의 역할은 출연자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이라 정의내렸었는데.
신동엽 계기로 그런 생각이 싹 바뀌었다.
MC는 무자비 하게 게스트를 공격하는 노빠꾸 라는 거.
그런데 그 공격이 전혀 밉지가 않아서 더 얄밉다는 사실.
그런 개그를 하는 신동엽 그야말로 개그의 신 아닐까.
또 불후의 명곡 역시 그의 필모 중에 빼놓을 수 없는 방송 이다.
그렇게 오랫동안 흔들림 없이
방송의 품격을 지켜 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일 텐데.
신동엽 개그 스위치를 잠시 내려놓고.
그야말로 부드러운 전체 진행에 누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마일드한 진행을 선보였다.
또 주말 저녁을 책임지는 TV 동물농장 MC 이기도 한데.
여기서는 차진 입담을 자랑하며 진행 하는데.
역시 방송의 특색에 맞춰서 자신의 스탠스를 조절하는 모습이 베테랑이다.
2016년에는 그래서 SBS 에서 연예대상을 수상하게 되는 신동엽 이다.
작년에는 KBS 연예대상을 10년만에 다시 수상하게 된다.
이렇게 방송사를 오가며 대상을 받는 일이 요즘에는 흔하지 않은데.
신동엽의 데뷔 부터 지금까지를 떠올려 보면.
신동엽 수상 자체가 레전드 임에 틀림없다.
누구도 반론을 제기 할 수 없는 대상이었다.
최근에는 JTBC 에서 한가인 하고 함께 손없는 날 이라는 예능을 촬영 중이다.
소박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그 꾸준함을 대단함으로 승화시키는 프로그램을 많이 맡는 편이다.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 이어가는 모습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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