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적 슬램덩크 얘기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그 시절 찬란했던 강백호 서태웅 캐릭터를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다면 어쩔 수 없지.
허나 일본에서는 슬램덩크 열풍이 거세다.
슬램덩크 더퍼스트 개봉으로 인해서
다시 우리 입담에 오르내리게 된 전설적인 만화 슬램덩크 이다.
일본에서는 아바타 2 대작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한 슬램덩크
도대체 녀석의 매력은 뭘까?
그냥 청춘들이 농구하는 그런 이야기 아니야?
하겠지만 슬램덩크 속에는 인생과 좌절이 깊게 배어있다.
왼손은 거들뿐 이라는 가벼운 대사부터.
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가 농구를 제압한다 라는 뼈때리는 조언까지.
안 선생님 농구가 하고 싶어요 라던 정대만의 절절 끓는 심정 조차
처연하게 아름다웠던 청춘의 아이콘 채소연
뭐 이렇게 사연이 없고 깔린 이야기가 없는 캐릭터가 없는 걸까.
그야말로 전설 중의 전설로 기록될 슬램덩크 인데.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던 팬들 이다.
그래서 이번 슬램덩크 더퍼스트 소식에 더 열광할 수 밖에 없었던 거다.
애니메이션에 열광한다고 해서
단순히 그들을 더쿠 로서 취급해야 하는가?
그래도 실생활과 관련이 깊은 소재이므로 눈감아 줘야 하는가?
두 질문 모두 전제부터 틀렸다.
슬램덩크는 가슴으로 보는 거야.
그리고 단순한 만화도 아니다.
거기에 깃들어 있는 농구 정신은 위대해.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슬램덩크 정주행 해 봐.
특히 한국판 OST 였던 박상민 가수의 너에게로 가는 길
이건 명곡이니까 강력 추천한다.
하고 어깨를 툭툭 무심하게 두들겨 주고 싶다.
끝나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
이런 거 너무 좋아라 한다.
일본 만화 인데도 한국판 캐릭터 명이 너무 선명해서.
이제는 강백호 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분들이 많이 계실 거다.
슬램덩크 이후에 더는 스포츠 만화는 유행하지 않을 거라던
일본 만화 업계의 예측도 틀렸다.
같은 소재라도 만들어 낼 수 있는 이야기는 무한하므로.
그리고 우리나라 보다는 체육 활동을 소재로 한 만화가
활발히 쓰이고 읽히는 동네가 일본 아닌가.
더쿠 로서는 가슴이 들끓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래서 강백호 올곧은 사랑은 이루어 지나요?
원피스 루피 해적왕 되는데 몇 년이 걸리는 것처럼.
농구왕 강백호 기다리는 건 기약이 없나요?
여러가지 묻고 싶은 질문이 많은데.
그 궁금증을 해소 시켜 줄 극장판인가 싶다.
슬램덩크 더퍼스트
그래 우리는 더쿠 이다.
진격하는 더쿠의 힘을 보여주자.
키보드 위에 두손 올려놓고.
왼손은 거들 뿐이야 라고 말하며 눈을 찡긋하는
그런 만행은 이제 그만.
제발 방구석에서 만화만 보지 말고.
나가서 농구라도 해라.
라는 부모님의 말씀이 가볍게 만은 들리지 않는 건 어째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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