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이유가 개방성 이관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남들에게 털어놓지 못한 고민들이 많을 셀럽이지만.
질병에 관해서라면 더욱 특별하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고 아끼는 스타가 아프다면
이야기는 심각해 진다.
얼마나 소음에 노출이 잦고 스트레스가 많았으면......
하고 안타까움을 사게 되는 면이 있는 것 같다.
정말 화려한 직업이지만.
무대 아래에서는 온갖 잡병을 앓아야 하고.
보이지 않는 적들과 싸워야 하는 고독한 인생.
뭐, 우리네 보통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우리 삶에는 그들이 누리는 만큼의 거대한 무대가 없다는 것 정도일까.
내가 좋아하는 아이유가 가수생활 오래오래 하려면.
건강해야 하는데.......(훌쩍)
누구나 사소한 질병 같은 거 하나 둘씩 있을 것이다.
손톱을 잘 물어뜯어 손톱이 성할 날이 없다든지.
남몰래 하나 둘 빠져가는 머리카락을 숨길 수 없을 지경이라든지.
얘기를 꺼내다 보니 이미 사소함을 넘어선 경지가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아이유의 결심에 찬 고백을 쉬이 들을 수 없는 건.
어쩌면.
그녀의 노래를 더 즐길 수 없게 될지도 모를 까봐.
조바심이 나는 마음 탓일까.
괜히 마음이 살랑살랑 어수선한 하루.
오늘 하루도 무사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해 본다.
묵은 때 덕지 덕지 묻어있는 낡은 옷감 같은 내 삶을.
순간일지라도 반짝반짝 블링블링하게 만들어 준.
아이유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녀의 노래를 들으며 치유받는 사람이 여기저기 많이 있다는 걸.
그녀가 알아 채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좋아하고 평생 업으로 삼을 노래 인생.
가능한 범위 안에서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직 아이유 노래가 더 듣고 싶단 말이야...!!!
그러고 보니 이어폰 사용이 심각하게 급증하는 요즘 세대들.
귀 건강이 심히 걱정된다.
어디를 봐도 다들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더라.
이어폰 청소를 게을리 하면 각종 귀 관련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다이소에 가면 1000원짜리 클렌징 면봉을 판다.
그걸 사다가 알콜 솜으로 소독한 뒤에
슥슥 이어폰에서 귀에 닿는 부분을 쓸어내리듯 닦아주면.
놀랍게도!!!!
노란 똥이 잔뜩 나올 것이다.
그것만 제거해 주어도 50%는 해낸 것이다.
세균이 득실거리는 이어폰 세척 잊지 맙시다.
그래야 좋아하는 아이유 노래 마음껏 들을 수 있지.....!!!!(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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