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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모두띠 가방 메고 올세인츠 토트백 망설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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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세인츠 토트백

이제는 지난 일이지만

대학생 시절은 정말 바쁘고 헐떡였다.

수업을 희한하게 잡았었다.

단대 위치가 엄청난 곳에 연강을 듣거나

점심시간도 없는 불우한 시간표가 되거나 했다.

 

 

올세인츠 토트백

그럼에도 무사히 졸업한 것을 보면

정말 절실히도 뛰어다녔던 것 같다.

그 시절이 내게는 가장 빛나는 보석같은 시기로 기억된다.

뭐든지 열심이었고 

동아리 활동은 또 어떠했는가

재미로 가득차지 않았던가.

 

 

올세인츠 토트백

이제와서 하는 얘기지만

사람이 셋 이상 모이면 아집이 생긴다.

이간질 하는 세력도 있다.

그런 모든 것을 아우르는 사람이 꼭 필요하다.

나는 그런 사람은 못 되었지만

그 안에서 리더에게 힘을 보태주고자 노력했었다.

 

 

올세인츠 토트백

리더는 어느 날 멋지게 빼입고 등장했다.

면접 가는 길이라고 했다.

그 때 그 아이의 어깨춤에서 빛나던 아이템이 있었다.

브랜드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아이의 자신감에 넘치는 기세가 좋았다.

 

 

올세인츠 토트백

이제 다시 만나지는 않게 되었지만

다들 열심히 잘 살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가뭄에 콩 나듯 오는 연락이 부질없다고는 하지만

조금쯤 서운해 지는 마음은 감출 수가 없다.

오늘은 잊혀진 누군가에게 능동적이 되고 싶다.

나처럼 상처받지 말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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