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208)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능 일본어를 선택한 자 에잇. 귀여움이나 잔뜩 받아 가라규!!!(ㅋㅋㅋ) 어제는 2023 대수능이었다. 물론 제2외국어 시험을 친 수험생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번 얘기는 수능 일본어를 선택한 자들이라면 더 솔깃할 것이다. 요즘 EBS를 곱씹어 수강하고 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수능 영어도 그렇고. 수능 국어도 그렇고. 약간의 패턴이 보인달까?! 물론 나는 수학 바보이므로 재수할 생각은 없으니. 그저 한번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수능 일본어를 선택한 자들이여 고개를 들라. 외국어를 시험으로 낸다고 했을 때. 그 능력을 측정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모호성을 제거하는 일이다. 헷갈릴 만한 문제를 내고 학생을 변별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헷갈릴만한 갈래가 만들어 진다. 어휘 영역과 문법 영역과 문화영역이 바로 그것이다. 아마 학.. 나의 해방일지(가슴이 먹먹해지는 드라마 리뷰) 사실 손석구의 존재감은 내 안에서 별로 크지 않았었다. 그냥, 새 드라마에 나온다고 하기에. 어, 한번 봐야지. 그정도였다. 그런데 회차가 거듭될수록. 이상하게 빨려 들어가는 연기를 하더라고. 자연스러운데 털털맞은데 한정되게 살가운. 사실 나의 해방일지에는 답답한 주인공 들이 나온다. 무엇 하나 잘되고 있는 애들이 없어!! 부모님께 종속당해서 그냥저냥 하루를 힘겹게 살아간다. 거기서 반항하는 이민기도 있지만. 매번 아부지께 깨갱할 뿐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과업 2가지를 꼽으라면. 일과 연애라는데. 나의 해방일지 주인공들에게는 사랑이 결여되어 있다. 잘 되지가 않는다. 이엘리야는 그나마 의지라도 있지. 김지원은 누군가가 꼬깃꼬깃 접어놓은 종이학 처럼 살아간다. 기지개를 펴면 쫙 펴질 그럴 종이인데. .. 더듬더듬 가사를 더듬다가(NELL의 GO 감상) 나는 노래를 들을 때. 음색에 빠지는 편인가. 가사를 음미하는 편인가.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NELL이라는 밴드 앞에서는. 저 두 가지를 모두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더듬더듬 가사를 더듬다가 발견한 밴드 NELL에 대하여. GO라는 노래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사랑얘기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들 하는데. 뭔가 NELL은 고독과 절망을 노래하는 밴드라서. 더 마음에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보컬 김종완의 목소리는 독보적. 몽환적이고 연약한 자아를 드러낸다. 그리고 가사 중에 계속 반복되는 사비에서. ON YOUR MARK. GET SET AND GO 라고 말하는데. 이게 꼭 절벽에서 밀쳐 떨어지는 기분이랄까. 더듬더듬 가사를 더듬다가 보면 어느새 절망에 다다른 나를 만나게 된다. 드럼의 파괴적인 연주라든가. .. 이전 1 ··· 388 389 390 391 392 393 394 ··· 4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