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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p남짓의 감동(죽음의 수용소에서 리뷰) 빅터 프랭클이라고 하면. 정신과 의사. 무시무시한 수용소를 거치며 살아남은 존재. 삶에 대한 애착이 참 강했던 사람. 로고테라피의 창시자. 이런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라는 책은. 일단 두께가 200p남짓으로 거부감이 없었다. 오히려 친근한 기분이 들었다. 이 정도면 하루 이틀이면 읽겠구나 싶어서 말이다. 하지만 200p남짓의 감동을 내게 선사해 준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 인간을 숫자로 치환해버리는. 끝을 알 수 없는 고통속에서. 그는 무엇을 생각하며 버틸 수 있었나. 그런 궁금증이 이 책을 마주하면 커져가게 된다. 무엇보다도 글의 호흡이 짧다. 길어야 1~2장의 소주제 분량. 정말 읽기에 부담없는 배치이다. 잔혹한 현실을 그대로 옮기기에는 그의 기억력에도 한계가 있었고...
분리수거꾼의 하루(나는야 타지않는 쓰레기) 이번에는 분리수거꾼의 하루이다. 나 스스로를 타지 않는 쓰레기라고 칭해 보겠다. 20대 때만 해도. 분명 같은 쓰레기지만 타는 쓰레기였다. 그 때는 마구마구 장작을 지펴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소진하고 있었다. 그래서 활달했고 빛이 났었다. 지금은 타지 않는 쓰레기가 되어 그저 재만 날리고 있는 듯하다. 분리수거꾼의 하루가 다 그렇듯이. 소중한 꿈이 쓰레기가 되어버린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 한다. 이건 타는 쓰레기. 저건 타지 않는 쓰레기. 물론 그 안에 내 꿈도 포함된다. 이런 비슷한 내용을 담은 노래가 있었다. 일본 밴드 BUMP OF CHICKEN의 곡이었던 것 같다. 그들이 노래하는 소소한 가사는. 웅장한 밴드 사운드에 휩싸여 있었다. 별 볼일 없는 이야기를 정말 소중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가슴이 울렁이는 좋은 글쓰기(선한 영향력)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의 심장을 뛰게 할. 그런 따뜻하고 좋은 글이 쓰고 싶다고. 아마 스타들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우리 주변에서도 선한 영향력에 관심있는 많은 사람들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배우 김남길이 그러하다. 그는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를 이끌고 있으며. 연말마다 좋은 취지의 기부쇼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티켓을 사는 것만으로도 기부가 되는 시스템. 멋지지 않은가?! 자신의 꿈을 실천하는 방향이 올곧고 아름답다. 나도 김남길 같은 영향력을 지니고 싶어서. 노력한답시고 하는 중인데. 아직 크게 삶에 변화를 가져다준다거나 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이런 소소한 마음의 움직임이. 모이다 보면 나비효과를 일으키지 않을까 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각각의 생각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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