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식후에 커피는 진리 아니었던가.
이 날도 1층에서 아구찜을 먹고 카페를 찾다가
바로 윗층에 카페가 있는 걸 깨닫고 방문하였다.
약간 주류를 같이 취급하는 바 형식의 카페였는데
분위기가 되게 아늑했다.
카페24
우리는 아이스 바닐라 라떼 하고 오미자 에이드 주문했는데
가게 한쪽에 이렇게 강냉이가 있더라.
달달 고소한 것이 입에 잘 맞았다.
수다를 떨다가도 계속 집어먹곤 했다.
되게 좋은 시스템이네 생각하면서.
카페24
이렇게 예쁜 잔에 오미자 에이드를 담아 주셨다.
얼음도 넉넉하고 맛도 좋다.
밖이 무척이나 쨍쨍하고 더웠는데
더위를 식히기에 딱인 카페였다.
아바라는 5500원 오미자는 6500원 이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분위기와 강냉이가 큰 역할을 했으므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개인카페가 버티기 힘든 요즘에
열혈 사장님은 언제나 스마일 이었다.
카페24
아마 아구찜을 또 먹으러 온다면
반드시 들르고 싶은 카페였다.
무료 강냉이는 상자 속에 그득하고
편안한 공간에 북적이지 않는 실내 분위기가 참 좋았다.
카페24
언젠가 꿈의 조각이 떠올랐다.
작은 북카페를 운영하며
논카페인 음료를 선보이고 싶다는 바람.
실현될 기미는 1도 없지만
소소하게 꿈꿔봤던 미래였다.
카페24
사장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신경쓸 일도 많고 수입원도 많겠지만.
그만큼 스트레스도 더해진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어깨에 주어지는 부담의 무게가 참 클 거다.
자영업 하시는 분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그 날의 대화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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