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참 좋은 것 같다.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상을 깨부숴 버리니까.
그래서 2019년 2월에 시작한 트래블러 라는 JTBC예능을 즐겨봤었다.
쿠바를 여행하는 혼돈의 여행자는 류준열과 이제훈이었다.
이번에는 그들의 케미와 이제훈의 캐릭터를 얘기해 보려고 한다.
우선 영화에서는 아이캔 스피크가 기억에 남는다.
나문희 선생님과 함께 작업한 이제훈의 출연작이다.
아무래도 외모가 단정하고 올곧은 분위기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정의로운 역할을 많이 맡는 것 같다.
류준열은 지금 영화 올빼미라는 작품에 유해진과 같이 출연 하였다.
이 둘의 케미가 참 좋더라.
보들보들 말랑말랑한 이제훈과 뚜벅뚜벅 독립적인 류준열의 만남이라.
더 기대를 했던 트래블러였고 쿠바의 이질적인 색감이 빛났었다.
여우각시별이라는 드라마에서도 정의로운 역할을 맡았다.
채수빈과 함께한 작품이었는데.
알콩달콩 재밌었던 것 같다.
정의로우면서 악과 맞서 싸우는데 갈등하는.
그런 진지한 고민에 휩싸인 캐릭터를 잘 연기하는 이제훈이다.
채수빈은 로봇이 아니야 때부터 유심히 보고 있던 배우라서.
차기작인 여우각시별에서도 새콤달콤한 매력을 잘 보여주었다.
정의로운 이제훈에 있어서 모범택시라는 드라마를 빼놓을 수 없지.
이번에는 이솜과 함께 합을 맞추었었다.
이솜 배우도 참 관심있어하는 배우라서.
모델 출신 배우들에 대한 묘한 경외감 같은 게 있는 것 같다.
단지 피지컬 적으로 키가 큰 사람에 대한 동경일지도 모른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없는 점을 꿈꾸니 말이다.
그 다음은 이 글을 쓰려고 생각했던 이유이기도 한.
무브 투 헤븐이라는 작품이다.
탕준상과 홍승희와 의기투합했던 작품이다.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의 고충(?)을 잘 담아낸 드라마로.
시즌제로 갈 것 같긴 한데.
기대중이다.
이제훈은 날라리 삼촌에서 든든한 삼촌으로 전직하게 된다.
아무래도 넷플릭스 드라마가 소재 면에서 되게 자유롭구나.
표현 면에서도 신선하구나.
그렇게 생각이 든 작품이었다.
이렇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이제훈.
한번쯤 한 대 때려주고 싶은 악역을 맡아보면 어떨까 싶다.
아무래도 관객과 시청자는 강렬한 인상을 원하고.
악한 인물을 격렬하게 미워하면서도
거기에 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 없기 때문에.
2023년에 SBS에 모범택시 시즌2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데.
또 어떤 실험적인 연기를 보여줄지.
얼마나 통쾌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그리고 트래블러에서 다시 류준열과 만나서.
사소한 일상을 공유했으면 좋겠다.
그들이 편하게 움직이고 생활할 수 있는 곳 어딘가에서 말이다.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곳이라면 채널이 휙휙 그리로 향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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