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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방정

18 어게인 이도현 나 돌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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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시간이 과거로 향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래서 18 어게인도 그런 뻔한 드라마 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뒤통수 맞은 작품이었다.

심지어 주연 배우가 누구인지도 제대로 알아 보지도 않고.

김하늘 윤상현 표면적인 주인공 이지만.

실제 주인공은 이도현 이다.

주인공 홍대영 본인의 과거 시절인 이도현 지분이 더 많기 때문이다.

 

 

2020년 드라마 18 어게인 얘기를 해볼까 한다.

이미 이때부터 발성과 호흡에 열정을 쏟던 배우 이도현 이다.

극중 딸내미 에게 호통을 쏟아내는 장면이나.

다그치는 장면 곳곳에서 시원한 발성이 듣기 좋다.

그리고 한도 끝도 없이 망가지는 모먼트도 사랑스럽다.

 

 

원작은 영화 17 어게인 이라고 한다.

원래 남편은 남의 편이라 남편이라고 한다고 그랬다.

전혀 모르던 두 남녀가 만나 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게.

너무나도 일반적인 이 세상의 룰인데.

이걸 당연시 하지 않는 시선이 없다니 너무하다.

그래서 우리는 18 어게인 이라는 드라마에 열광했고.

이 드라마가 깨부수는 환상에 사로잡혔다.

그 주역이 바로 이도현 윤상현 김하늘 이었던 거고.

 

코믹 연기도 꽤나 잘 하는구나 싶다.

서서히 끌어올린 내공은 단단해져 가는 중이다.

작품을 여러개 연달아 맡으면 

실력이 좀 늘어날 것도 같은데.

우리네 인생이 마냥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이도현 정도의 필모를 가졌으면

불평할 말도 나오지 않을 것 같다.

 

게다가 몸은 싱그러운 청춘인데.

그 안의 영혼은 아저씨.

이런 설정이다보니.

자연스레 호통 칠 일이 많아지는 이도현 이다.

윤상현 배우도 생활연기 달인인데.

되짚어 올라가 보면

드라마 시크릿 가든 에서 한류 스타 오스카 역을 열연했었다.

극중에서 작곡가 썬 역할을 맡은 이종석 과의 케미도 좋았다.

되게 열린 마음으로 연기하는 배우라고 하겠다.

 

 

김하늘 역시 드라마 로망스 에서

배우 김재원 하고 호흡을 맞추며.

명대사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 

캬 기가 막힌 한 줄을 남겼다.

그 후로 학교에서는 저 대사를 가지고 선생님을 희롱하는

제자들이 참 많았다는 후문도 있다.

 

그 밖에도 신사의 품격 이나 온에어 같은 작품에서도 맹활약을 보여주었는데.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차가운 도시 여자 느낌이 너무 강해서 

비슷비슷한 캐릭터를 맡게 되는 것 같다.

하긴 김하늘 배역인데 카드 정지 먹거나 컵라면 먹거나 하면

위화감 절절 흐르잖아.

그녀만의 절절한 연기는 특색있다.

가녀린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도 멋지다.

18 어게인 에서도 이혼을 앞둔 워킹맘으로서의 역할을 잘 맡아 주었다.

 

 

이렇게 보물급 배우가 한 드라마에 모이기 쉽지 않은데.

그 어려운 일을 해낸 JTBC 그리고 18 어게인 팀이다.

항상 놓치고 나서 후회하는 점이 많아 서러운 인생인데.

뒤늦게 라도 이 드라마를 알고 

예습 처럼 이도현 배우를 경험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제 후회 없이 더글로리 2 진입하면 만사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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