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첫인상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정가람 배우의 첫인상은 어디서 결정되었을까.
2019년 기묘한 가족 이라는 영화에서부터가 아닐까 한다.
극중에서 좀비 역할로 출연했다.
도심에서 잔인하고 피묻히고 다니는 그런 좀비 아니고.
한적한 동네에서 양배추에 케챱 묻혀 먹는 살가운 쫑비 였다.
영화 속에서 김남길 정재영 엄지원 같은 대선배 들과 합을 맞췄고.
꼬꼬마 이수경 배우 와도 만나게 된다.
좀비 비즈니스 코믹 영화였는데.
소소하지만 진한 기억을 남긴 영화로 내 마음속 한 켠에 조용히 자리 잡았다.
좀비 영화에서 좀비 역을 맡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러나 대사가 별로 없었기에 슬펐다.
정가람 그렇게 내 마음 속으로 돌진해 들어왔다.
실은 이 작품 전에 4등 이라는 영화로 신인상을 휩쓰는데.
나는 왜 기묘한 가족 쪽이 더 끌리는 것일까.
태생부터 개그 유전자가 있기 때문인가.
정가람 사실 어떤 역할도 다 잘받는 배우이다.
다만 내 취향이 그로테스크 했을 뿐.
2019년이 되어 이제는 좀비의 그늘에서 벗어나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
바로 좋아하면 울리는 이라는 작품인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로서 천계영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김소현 송강 과의 케미도 좋았다.
브로맨스도 기대했었는데 살짝살짝 보이는 그런 부분이.
나를 더 설레게 만들었다.
가슴 간질이는 OST 까지 모자란 부분이 없었던 드라마 였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사랑.
그 사랑을 움켜 쥐고 싶었던 청춘들의 이야기 인데.
기본 장착 눈망울이 상처입은 강아지 여서.
더 몰입하면서 봤던 기억이다.
그런 정가람 배우가
2023년에는 사랑의 이해 라는 드라마로 돌아왔다.
유연석 문가영 금새록 정가람
이렇게 주연 배우들 이름을 보고 있으면
되게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간 실험적인 드라마에 열을 올린 JTBC 인데.
이번 드라마도 마지막에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은행원 들의 연애 이야기 라는 점도 신선하고.
서로의 이해가 충돌하는 점도 새롭다.
평소 관심 갖는 배우 셋이 출연하는 드라마라니.
절대 놓칠 수가 없겠구나.
물론 나는 결말이 궁금하므로 원작 소설에 손을 뻗겠지.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해 나갈지
감도 안잡히는 정가람 배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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