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왕자 자서전 스페어

 

영국은 아직도 왕정을 유지하고 있고.

그래서 여왕이나 공주 왕자가 여전히 존재하는 국가이다.

이번에 영국 해리 왕자 특종을 터뜨렸다.

 

 

2018년 배우였던 메건 마클 하고 결혼을 올리고

영국 재정으로부터 독립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해리 왕자

어머니인 다이애나 비 사고 관련해서 의문시 되는 점이 많은 생애지만.

영국에서 드라마 펜트 하우스 라도 찍지 않는 이상

그 내막을 상세히 알기는 어려울 것 같다.

 

차남의 생애는 고독하다.

장남이 존재 하기에 늘 2순위로 밀려날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그러니 왕실로부터 독립해서 

자아를 확립하고 인정 받고 싶었던 기분도 있었을 것 같다.

해리 왕자 자서전 또한 그런 맥락이 있지 않았나 싶고.

 

 

스페어 라고 이름 붙인 해리 왕자 자서전 이다.

너무나도 그 성격을 극명하게 나타내는 단어 선택이다.

마치 쓰고 버리는 체스 말 과 같이.

다이애나 비 사망 후 비뚤어지기 시작한 해리 왕자

하여튼 충격과 공포의 폭로전은 이제 서막이 오른 수준이 아닐까.

 

지켜 보는 우리야 

어찌 되었든 내 이야기가 아닌 만큼 

참여가 자유롭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나르는 이야기는

와전되고 살이 덧붙고 그럴 뿐이다.

해리왕자 진정으로 원한 것이 이런 모습이었을까?

그가 원했던 것은 다정하고 따스한 아버지의 눈빛이었던 것은 아닐까.

 

 

사춘기 학생을 보는 심정이 돼보기는 또 오랜만이네.

해리왕자 기행은 여기서 멈출 것 같지가 않다.

가족의 죽음을 맞이하고

그걸 소화해 내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소비되었다.

부유하는 그의 마음을 붙들어 놓을 수 있었던 건.

메건 마클 몫이 톡톡했을 것이다.

그래도 해리왕자 자서전 스페어 관련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가 원치 않았던 관심에 압도당하지 않을지.

또 당사자들의 이야기로 머물렀어야 할 이야기들의 폭로양상에.

기름이 끼얹어질지 수습될지는 해리왕자 에게 달려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