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예린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는가?
2012년에 데뷔한 영롱한 97년생 가수
나는 일단 그렇다.
한국 대중 음악상 3관왕 이런 건
떠올리지도 못했을 무렵이다.
17세부터 작곡을 시작해
지금까지 모든 앨범의 작사 작곡 이란 걸 해낸
실력파 가수 백예린 이다.
음색이 굉장히 듣기 좋고
발음이 넘어가는 마디마디 마다 부드럽다.
최근에는 1월 1일에 발매한 new year 라는 앨범을 접했다.
수록곡에 big world 또한 포함되어 있다.
영어 가사로 되어있지만.
나의 짧은 영어 실력으로 해석해 보자면
세상은 너무 큰데 네가 내곁에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이런 느낌을 전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한다.
처음에는 백예린 곡을 접했을 때
외국 가수인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분명한 대한민국 국적의 한국 가수였다.
그 때의 충격이란 참......(ㅋㅋ)
가사에 영어가 많다고 해서 유학파 가수라는 편견을 버려!
라고 말해주는 것 같은 백예린 이다.
멜로디를 떠올리는 일은 정말 고된 작업임에 틀림없다.
나는 작은 이야기 하나를 만들어 내는데도 쩔쩔 매지 않는가.
그런 걸 보면 창작의 고통은 역시 어마어마 한 것일 게다.
시카고 타자기 라든가 사랑의 불시착 같은
드라마 OST 역시 많이 불러 온 백예린
그녀의 풍부한 감성이 멜로디에 잘 녹아내려
달달한 설탕처럼 달콤하게 들린다.
어쩜 이렇게 몽환적인 음색이 있을 수 있지?!
가수 아이유 때도 비슷한 충격을 받았었는데 또...?(ㅋㅋㅋ)
커버 앨범인 선물 에서는
모던 록 밴드 넬 수록곡인 한계 라는 곡을 커버 했다.
넬이 그려내는 수채화 같은 몽글몽글한 세계와 잘 맞아 떨어졌다.
그러고 보니 솔로 가수지만
밴드 사운드와도 참 잘어울린다고 하겠다.
가수들은 자신의 세상을 세상에 표출하고 싶어 하는데.
가끔 이렇게 내면을 감추고 싶어 하는 가수가 심심치 않게 있다.
그래서 가사도 영어인지도 몰라.(ㅋㅋ)
밴드 넬 하고 백예린 이런 점이 닮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원래 백예린 뿌리도 밴드 였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고 나서
더 발룬 티어스 관련한 정보를 채집하기 시작했다.
역시 좋은 사람끼리 모여서 하는 음악이 좋을 수 밖에!
솔로 활동도 대 권장 이지만.
나도 듬직하고 믿을 수 있는 밴드 멤버들과 함께 할 때가
제일 즐거웠으므로.
우리는 커버곡 위주로 연주하는 대학생 삼류 밴드였지만 말이다.
그래서 그렇게 장르게 국한 되지 않은 풍부한 음악을 하는구나.
싶었던 백예린 이다
그러고 보니 백종원 선생님 하고 같은 수원 백씨 이네.
원래 백씨는 다 수원 백씨 일파만 있나? 급궁금해 진다.
처음엔 백예린 신곡 감상을 쓰려던 거였는데.
어쩌다보니 주절주절 이야기가 사방팔방으로 샌 것 같다.(ㅋㅋㅋ)
골자는 백예린 보이스 너무 매력있고 멋지다는 사실!
big world 말고 다른 수록곡 처럼 강렬한 가사의 곡도
팬으로서는 완전 사랑한다.
부디 앞으로도 굳건하게 백예린 이라는 장르를 개척해 나가길...!
'깨방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윤정 신곡행 완행열차 (0) | 2023.01.07 |
---|---|
투제니 반짝반짝 빛나는 정채연 (0) | 2023.01.07 |
SF9 커밍순 다채 로운 너 컴백 (0) | 2023.01.07 |
나를 애착해줘 조규성 (2) | 2023.01.07 |
쏘니 라고 불리는 남자 손흥민 (0) | 2023.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