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녀 간의 애틋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작품은 많았지만.
또 최근에 드라마 18 어게인을 봐서 그런가?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애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이번에 소개할 영화 애프터썬
아른거리는 추억을 붙잡고 싶어지는 영화 이다.
영화의 가치는
수상 이력이 많은 것에 있을까?
관객에게 많은 감동을 주어서
여럿의 입에 오르내리는 힘에 있을까?
어쩌면 둘 다 일지도 모른다.
애프터썬 이 작품은 모든 걸 갖추었다고 봐도 손색이 없다.
뮌헨 영화제 초청작 이기도 하고.
칸영화제 수상작 이기도 하다.
보편적인 감정을 노래하는 영화는 꼭 상을 타더라.
아마도 만인의 공감을 살 수 있기 때문이리라.
애프터썬 이 작품이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건.
어쩌면 부녀 관계 라는
세상 어디에나 있는 그런 소재를
감독 특유의 필터를 거쳐 표현한 수작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영화를 어떻게 찾아낼 수 있는가?
그것은 우리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하루에 만들어지는 영화만 해도 수십 수백 편이 넘어갈 정도인데.
그렇기에 우리는 영화제를 참가한다.
영화제에서 선별된 영화들을 먼저 보고
그 영화로부터 가지를 뻗어나가게 되는 것이다.
애프터썬 봤다면 그 다음에는 영미 영화 다른 걸 또 찾아볼까
하는 식으로 가도 좋고
샬롯 웰스 감독과 비슷한 작품 없나?
그렇게 찾아 보고
주연 배우 폴 메스칼 다른 작품은 없나?
하고 또 찾아 보는 과정이 분명 즐거울 것이다.
그렇게 가지를 쳐나가다 보면
수많은 배우들과 작품들이 서로 얽혀있다는 걸 알 수 있게 된다.
국내 작품이 특히 그런 편이다.
그 얼굴이 다 그얼굴이네 싶다가도
다른 연출이나 캐릭터를 입은 배우들을 보게 되면
또 뜨악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애프터썬 이 영화가 궁금해지는 이유는.
BBC 선정 100대 21세기 TV 시리즈
의 영광을 안은 노멀 피플 드라마 에서 주연을 맡았던
폴 메스칼 배우의 또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다.
실제로 배우 김남길 관련해서 예를 들자면.
그가 나온 캐릭터 마다 서로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는 탓에.
관객들은 배우 김남길 단독으로 기억하기 보다는
캐릭터를 기억하고 그걸 다 한 사람이 연기했다고 하면
부정하는 반응을 보이게 된다.
자신을 투명화 하는 이런 배우가 진정한 배우가 아닐까!
애프터썬 한국에서는 2월 1일에 개봉 이라고 하니.
유튜브에 예고편과 사운드 트랙이 공개되어 있으니.
2월이 오는 그날 까지
곱씹고 기대하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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