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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오 뽐내고 수트서플라이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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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오

조금 멋져 보이고 싶어서 

세미정장 차림으로 다녔다.

굳이 그럴 필요 없는데 구두에 가방까지 풀착장을 했다.

왠지 스스로에게 각이 잡혀서 

바른 생활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송지오

어쩌면 옷이 인격을 만든다는 말이 맞는지도 모른다.

편한 복장과 다르게 수트나 정장차림은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한다.

지금 나의 행동이 신사적인가 아닌가 

괜히 이런 사항들을 챙기게 된다.

 

 

송지오

놀랍지 않은가.

우리는 원래 다 벗고 살았었는데.

옷이라는 걸 취하게 되면서

우리의 인식도 바뀌게 된 것이다.

보다 사회적으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음직한 마인드를 갖추게 된 거다.

 

 

송지오

격이 맞는 차림새는

좋은 인상을 남긴다.

너무 과하지 않고 적당함을 지키는 게 어렵기는 하지만.

예쁘고 멋지게 입는 게 좋다.

철저히 자신의 한계 내에서 

가장 아름답게 차려입는 것은 용인된다.

 

 

송지오

아마도 내일 당장 무덤으로 걸어들어간다고 해도.

나는 최대한 예쁘고 아름다운 차림새를 원할 것이다.

그래서 패션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유지되어 가는지도 모르겠다.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은 고대부터 뚜렷했으니 말이다.

인간으로서 인간이니까.

언제나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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