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득남 기억 속 예진아씨 엄마가 되어

 

손예진 하면 추억이 와르르 쏟아진다.

그 시절 그리운 사랑과 인연들이 용솟음 치게 하는 

짜릿함을 선사하는 그런 연기를 보여주었다.

 

정말 마스크가 여배우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단아하다.

그야말로 사극에도 찰떡이요 

그리움 가득 품은 여주인공으로 딱인 마스크 이다.

그래서 손예진 하면 멜로 장인 이라고 불리는 것일까.

 

 

 

 

SBS 드라마 대망 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거기서 장혁 이요원 한재석 손예진 배우를 와르르 만날 수 있다.

국내 최초의 HD 드라마 이기도 하다.

이복형제 간 갈등을 그려낸 드라마 로서.

지금이야 식상하다고도 할 수 있는 소재를 

맛깔나게 연출하였다.

손예진 배우는 영화 클래식 때문에

캐릭터를 완성 시키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기도 할 듯.

 

손예진 하면 영화 클래식 이 작품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손예진 조인성 조승우 출연의 명작 영화 인데다가

그야말로 제목처럼 정석 멜로의 클래식 이라고 할 수 있어서.

당시만 해도 풋풋하던 조인성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데다가

손예진 배우가 그려내는 청춘의 모습 또한 너무나 예뻤다.

그 시절 클래식 손예진 그리워 하지 않는 사람은 없었다.

누구나의 첫사랑으로 기억될 그런 영화로 남아있다.

 

 

영화 말고도 드라마 활동에도 정성을 쏟은 배우 손예진 이다.

특히 연애시대 라는 작품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감우성 과의 케미도 좋았지만.

이제는 누구나 경험하는 사랑 속의 악한 감정들을 

관조할 여유를 지니게 된 손예진 이다.

연기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

 

헤어지고 시작된 이상한 연애 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던 드라마 연애시대 였다.

손예진 배우가 착용했던 옷이나 물품들이 

다 유행에 휩싸인 작품이기도 하다.

스윗 소로우 극중에서 부른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이 곡이 가장 기억에 남는 OST 이기도 하다.

이 드라마의 음악감독이 피아니스트 노영심 이었기에.

더 드라마의 분위기를 살리는 멜로디가 연출되지 않았나 싶다.

 

이어진 드라마 개인의 취향 역시 파격적인 연기 도전 이었다.

그간 고집하던 청순 가련 캐릭터는 접어두고.

덜렁이 모지리 깨방정 캐릭터를 채택하였는데.

시청자도 그런 손예진 모습이 어색했는지.

시청률로 보자면 그다지 였지만.

남다른 연기변신 시도는 참 좋았던 작품이다.

이민호 와의 투닥투닥 케미도 좋았던 작품.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에서는 당찬 해적 단장 여월 역을 맡았다.

김남길 과는 드라마 상어 이후에 다시 만났다.

환상의 조합이라 하겠는데.

영화 자체는 액션 영화라서 손예진 전공인

멜로 분위기는 그다지 풍기지 않았고.

그럼에도 괜찮은 성적을 남긴 영화였다.

 

 

 

 

앞서 언급한 상어 라는 드라마 에서 

또 멜로 장인에 등극할 절절한 눈물 연기를 보이는 손예진 이다.

김지우 작가의 복수극 3부에 속하는 작품으로.

잔인하게 일그러진 사랑을 김남길 손예진 통해서 그려낸 작품.

죽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몸을 움직여야 하는 상어의 

비극적인 운명에 빗대어 

그려낸 치명적인 사랑 얘기였다.

보아 그리고 부활의 정동하 보컬의 OST 또한 반응이 좋았었다.

 

 

 

이어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에서는 정해인 하고 호흡을 맞췄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 역시 멜로는 손예진 이다.

이런 느낌을 확 받게 된다.

이후에는 단짝을 만나게 된 계기가 되어 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통해서 엉뚱 재벌녀 캐릭터에 

제대로 빙의하게 된다.

지금의 배우자인 현빈을 만나게 해 준 고마운 작품이기도 하다.

사실 영화에서도 몇 번 마주쳤었는데.

이렇게 직접 연기 호흡을 맞춰 보니 

아 내 사람이 되겠구나 싶은 작품이 돼버린 것인지도 모르지.

 

 

 

손예진 아기 관련한 궁금증이 많았는데.

득남 했다는 소식이 널리 전해지며

세간의 축하를 많이 받은 손예진 이다.

내 추억 속의 예진 아씨 손예진 엄마가 된다니.

이 무슨 운명의 장난 이란 말인가?!

그래도 여전히 찬란하게 빛나는 그녀의 2회차 인생을

묵묵히 응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