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스 키즈 귀엽고 골든구스 볼스타 멋져

 

골든구스 볼스타

스니커즈 하면 왠지 여행이 떠오른다.

오래 신으면 발가락이 저릿저릿 아파오는데도

신은 채로 오래오래 걷고 싶어지는 

마성의 신발이다.

 

 

골든구스 볼스타

익스트림 스포츠 하면 또 스니커즈가 떠오른다.

특히 나 어린 시절엔 

스케이트보드를 좀 탄다 싶은 아이들은 전부

스니커즈를 신었다.

그게 멀리서 보기에 부럽고 멋져보여서

따라 신기도 하고 멋부리기도 했다.

 

 

골든구스 볼스타

이제와서 생각해 보면

딱딱한 깔창에 살짝 무겁던 그 무게감이

더 나를 움직이게끔 채찍질 했던 것도 같다.

추억이 어려있는 아이템인 것이다.

 

 

골든구스 볼스타

언제든 바로 신을 수 있도록

뒤축을 접어 신었던 기억이다.

신발이 망가지는 걸 알면서도

그저 항상 바쁘고 정신없었던 나날들.

 

 

골든구스 볼스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아이템이 많지 않은데

내게 있어서 스니커즈화는 특히나 

젊었던 어린 시절과 연관이 지어진다.

그 땐 자전거도 좋아하고 

달리기도 많이 하고

뛰고 도망치고 날뛰고 하는 등의 모든 활동을

그리운 스니커즈와 함께 했으니까.

각별한 우리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