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아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 박나래 이다.
진행자로서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요즘은 더 많겠지만.
사실 그녀는 스탠딩 코미디의 달인 스코달 이라 불린다.
물론 내가 지어낸 말이다.
언젠가부터 개그맨들의 활로가 막히기 시작했다.
아마도 KBS 개그콘서트 무대가 막을 내리게 되면서 부터가 아닌가 싶다.
희극인 들에게 있어서 꿈의 무대가 사라진 것과도 같은 일이 아닐까.
그래도 명맥을 이어오던 스탠딩 코미디의 종말을 맞이하는 세대가 되다니.
안타까우면서도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이번에 희망찬 소식이 전해졌다.
이르면 올해 6월 즈음에
개그콘서트 무대가 부활된다는 소식이었다.
이제 배꼽잡으며 웃을 수 있는 프로그램 하나가 돌아오는구나 싶어서
기분이 아주 좋다.
박나래 스케줄이 아주 촘촘할 텐데.
이번 개그 콘서트 부활 무대에 서게 될지 어떨지 궁금하다.
기왕이면 개콘 부활 무대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선배 희극인 들이 모두 힘을 합친 코너가 많았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개그 소재로 쓸만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는
절호의 기회가 바로 지금이다.
제일 좋아하던 개그콘서트 코너 랭킹을 살펴보면
김병만이 활약하던 달인 코너가 압도적이고.
집으로 불편한 진실
등등이 위치하고 있다.
심지어 김병만 하고 관련해서는
스스로 달인 캐릭터를 삶에 녹여 내며 달인 코너를
본체 캐릭터로서 승화 시키는 기적을 보인다.
도전하는 일마다 다 달인다운 면모를 보여서 그런지.
개그를 현실에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나는 개그 하면 박나래 하고 장도연을 떠올리는 비교적 젊은 세대인데.
이들의 공개 코미디 꼭 다시 한 번
어떤 매개를 통해서라도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
유튜브를 피난처로 삼았던 코미디언 들에게 희소식이 되길 바라는 바이며.
다시한 번 이 땅에 개그 전성기가 불어닥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너무 맵지도 짜지도 않아
가렵지도 시큰하지도 않은
그런 밋밋한 개그라고 하더라도.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열렬히 팬이 되어 줄 의사가 충분하고
또 그 역사 속에 직접 참여해보고 싶기도 하다.
새로운 밈은 언제나 대환영 이니까.
다만 그 중심에 박나래 혹은 장도연 이라는
두 사람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은
지나친 팬심일까.
좋아하는 사람들이 TV에 더 자주 나왔으면 하는 바람은
마치 10살 언저리 꼬꼬마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 웃음보 역치가 그렇게 낮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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