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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블링

디올 멋지고 랩시리즈 촉촉하게 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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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시리즈

화장을 하는 일은 고되다.

매일아침 덧바르고 저녁에 지워내야 한다.

마치 마스크를 쓰고 밖을 나가는 것과 같다.

어린 시절 단장을 하는 엄마를 보며

왜 그래야 하지? 라는 의문을 품던 나는 

 

 

랩시리즈

어느새 어른으로 자라나서

얼굴에 분칠을 하고 있다.

과연 이게 맞는 것일까?

의문을 품어 봐도 

옅은 화장이라도 하고 출근하라는

상사의 명령만 있을 뿐이다.

 

 

랩시리즈

더 예뻐 보이고자 하는 욕심에서 오는 거라면

나는 더 이상 화장 하는 일을 관둘 것이다.

허나 사회적 규약이라면 어쩔 수 없지.

하고 말아버리는 나약한 나를 발견한다.

 

 

랩시리즈

화장품 기업들은 이미지를 광고해서

돈을 벌어 들인다.

여성이 더 이상 화장을 의무 받지 않을 때에도

코스메틱 기업들은

지금 만큼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까?!

 

 

랩시리즈

여성의 지향점이 미와 아름다움이 아니라

실력과 내실에 있다면 좋겠다.

그렇다고 해서 나의 실력이 엄청 뛰어나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화장을 강요받는 시대에 살아가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간은 마스크라도 써야 해서 편했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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