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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블링

예가낙지마을 좋고 위니비니 냠냠 달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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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비니

어린아이들은 달콤한 젤리를 너무나도 좋아한다.

나 역시도 고된 하루의 틈틈이 젤리로 당을 보충하곤 한다.

좋아하는 간식이 있다는 건 행복이다.

그거 하나 먹을 생각으로 죽어라 일하니까.

 

 

위니비니

아무래도 과자점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예전에는 베이커리의 수만큼 과자점도 많았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달달한 계피 냄새가 좋았다.

무료 시식분으로 나와 있는 과자들도 맛보고 

가게 안에 있는 과자들을 전부 살 기세로 

강렬한 눈빛을 과자에 쏟곤 했는데 말이다.

 

 

위니비니

자영업 하기가 힘든 시대라고들 한다.

물가는 계속 오르고 원자재 값도 치솟는 중이다.

그런 숫자 놀음을 얘기하려는 건 아니다.

다만 사라져가는 나의 과자 속 추억들을 

끄집어내고자 함이다.

 

 

위니비니

항상 3개 정도를 구입했다.

나 하나 먹고 나머지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려고 그랬던 것이다.

과자를 집어들면 

언제 거기 있었냐는듯이 나타나는 친구녀석들에게 

홀린듯이 과자를 빼앗기곤 했으니.

 

 

위니비니

음식점에 오도카니 앉아있는 풍경도 

이제는 많이 늘어나게 되었다.

예전 같으면 혼밥은 절대 불가능 했을 거다.

가게에서 안 받아 주기도 하고

요즘엔 칸막이 자리도 많아서 좋다.

그래도 역시 하나보다는 둘이 낫지.

둘 보다는 셋이 낫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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