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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블링

마르헨제이 멋지고 끌레르뽀보떼 발음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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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레르뽀보떼

잠깐 다녔던 회사에서는

화장을 강요하지 않았다.

그저 엷게 만이라도 좋으니

맨얼굴로 다니지 말라던 전 직장하고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였다.

똑같이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었는데도

왜 차이가 났을까?

 

 

끌레르뽀보떼

여성이 화장을 하는 게 당연한 사회가 되어가는 게

아쉽고 서운하다.

내 피부가 초절정 투명 피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보기에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말이다.

 

 

끌레르뽀보떼

기미와 주근깨 그리고 흩날리는 홍조

이 모든 것을 가리기 위해 화장이 필요할 뿐이다.

게다가 똥손이라서 화장도 예쁘게 하지 못한다.

그저 입술만 신경써서 바를  뿐이다.

 

 

끌레르뽀보떼

그런 내가 브랜드 화장품을 애용한다는 게

어쩌면 안 어울리기도 하고

네가 감히?!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게다가 화장은 하는 것 보다

클렌징이 더 중요한 거라던데

귀찮기는 매한가지 아닌가.

 

 

 

끌레르뽀보떼

나는 화장을 하고 싶지가 않은 사람.

그러나 예뻐지고 싶은 마음은

남녀노소의 바람 아닌가!

남성도 화장에 푹 빠지면 답이 없다.

화장품을 사모으고 하는 일도

부질없게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간장이나 설탕 바르고 다닐 거 아니라면.

어쩔 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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