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나가는 윤여정 CAA 계약

 

47년생 현역 배우가 있다.

윤여정 선생님이 그려내는 연기는 필사적이다.

생존을 위한 연기였다고도 할 수 있다.

 

김기영 감독 사후 공개된 영화

죽어도 좋은 경험 이라는 작품 주인공을 맡았다.

90년에 만들어진 작품인데.

감독님 의지로 인해 개봉이 미뤄진 작품이다.

 배우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인해

정식 개봉하게 된 비운의 작품이기도 하다.

 

 

바람난 가족 에도 출연하였다.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영화로 기억하는데.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기도 한다.

제목 그대로 가족 전체가 바람이 난다는 그런 내용인데.

하나하나의 이유가 다 그럴듯 해서.

보는 사람의 윤리관을 스스로 의심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장수상회 에서는 

노년의 로맨스를 그려내었는데.

윤여정 선생님과 같이 출연했던 박근형 선생님 하고의 케미가 돋보였다.

조진웅 한지민 김정태 역시 대선배님 앞에서.

연기열정을 쏟아내었고.

많은 기대를 걸어서 그랬나.

흥행 부문에서는 조금 부진했던 모습을 보였던 안타까움이 있다.

 

 

계춘할망 에서는 김고은 과의 티격태격 티키타카가 좋았다.

막나가는 손녀 혜지 역을 맡았던 김고은의 날티폴폴 나는 연기도 좋았고.

할머니 역을 맡아서 열연했던 윤여정 이다.

영원한 내 편

이라는 영화 속 문구가 되게 서글프고 가슴 저리기도 했다.

 

 

대체적으로 제목에서 영화 내용이 연상되는 작품을 많이 했다.

죽여주는 여자 또한 역시 그러하다.

윤계상 출연으로 솔깃했던 분들도 있을 것 같다.

독립영화로써 베를린 국제 영화제 초청을 받기도 한 작품.

 

그것만이 내 세상 에서는

이병헌 박정민 배우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코미디 영화인데 

이병헌 내면에 감추어 있던 개그열정에 불을 붙인 작품이라고 하겠다.

후배 배우들이 흔들림 없이 연기할 수 있었던 건.

윤여정 선배님이 중심을 잘 잡아줘서 그런 게 아닐까.

 

미나리 라는 작품으로

선댄스 영화제 대상과 관객상을 모두 휩쓸게 된다.

하는 작품 마다 다 명작이고 상복도 많은 걸 보면.

그녀의 연기인생이 허투루 쌓아올려진 것이 아니라는 방증이 된다.

 

그 밖에도 최민식 박해일 배우와 함께한 행복의 나라로 라든지

유해진 탕준상 김서형 배우와 함께 한 도그 데이즈 등등이

공개 예정에 있다.

윤여정 배우의 열일은 2023년에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영화 족적만 살펴봐도 이정도이니.

드라마 쪽은 안봐도 비디오 이다.

윤여정 이제는 전설 너머 레전드를 찍을 작정이다.

윤여정 출연 이라고 하면 

거침없이 예스를 외칠 정도인 팬들이 많을 것이다.

그녀의 폭주는 언제나 반갑기만 하다.

이번에 소속사를 CAA 쪽으로 옮기면서.

더 활발한 해외 활동이 예상되는데.

그녀의 앞길이 꽃길 심지어 불길 속이라도 

뚫고 헤쳐 나갈 강인한 여성 윤여정

그녀의 날선 연기 칼 끝이 어디로 향하는 지는

당사자 말고는 모두가 알고 있는 바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