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이 분이 누구신가 하면.
탄광 사고의 생존자 두 분 중의 한 분이다.
히어로 다름없는 박정하 어르신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희생부활자 라는 영화가 있다.
거기서는 죽었던 사람이 살아 돌아오는데.
현실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그런 소중한 사람들이.
살아서 돌아온 그런 기적이 일어났기에.
제목을 그렇게 붙여 보았다.
박정하 어르신도 마찬가지.
다행히 커피믹스 로 인해 생존율이 높아졌다고 했다.
물 한방울 없는 그 곳에서.
어떻게 그렇게 오래 버틸 수 있었을까.
221시간만에 돌아온 기적의 생환자 광부 박정하 씨
그 안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유퀴즈 에서 상세하게 말했던 것 같다.
죽음의 공포 조차 뛰어넘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긍정적인 사람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사고에서 생존한다는 것은.
만약 살게 된다면 뭐라도 할 수 있으리라는 것을 보장하게 되는 법.
그래서 지금 박정하 씨는 강연도 하는 등.
희망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
우선 사고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아직도 탄광에서 생업을 하시는 분들이 남아있다.
우르르 탄광촌을 빠져나갔던 사람들이 대다수였지만.
일부는 생계를 위해.
또 진폐증이나 후유증을 앓으면서도.
탄광으로 향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인 것이다.
박정하 님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겠지.
뉴스에서 사건 소식을 접하고.
뜨악 했었다.
추운 날씨와 물 한모금 없는 지하 탄광에 갇혀버린 두 사람.
하루하루 시간은 흘러가는데.
구조 상황은 진척되지 않고.
기다리는 가족들의 마음은 재가 되어버렸을 거다.
그래도 침착하게 상황을 인지하고
거기서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두 사람이다.
살짝 원효대사 해골물 생각도 났다.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거다.
박정하 님은 결국 생환에 성공했고.
한동안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이 나오기도 했다.
무너진 탄광 그 안에 갇혀서 빛도 보지 못한 날들이었기에.
눈이 빛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그 정도의 고립감과 불안을.
나라면 삼켜낼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 아득해 진다.
박정하 어르신이 정말 대단한 것이.
어찌 보면 한없이 불안에 젖을 수 있던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끊임없이 격려하며 감동하며 버텼다는 점이다.
오히려 유일하게 갇혔다면 오래 버티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
둘이였기에 암흑 속에서도.
농을 던지며 서로를 의지하며 버틸 수 있었던 게 아닐까.
물론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안되겠지만.
불굴의 의지를 가진 사람이 현실에 존재한다는 것에.
사람들은 감동하고 박수를 보냈던 것 같다.
이제 어둠 너머 빛을 보았다.
박정하 님의 인생 2회차가 열린 건지도 모르겠다.
회귀라는 말을 써도 될는지 모르겠지만.
그야말로 탄광회귀에 성공하신 박정하 광부님.
이제 무엇이든 하면 될 것이다.
그런 용기와 희망을 전해 주셨으니.
나도 그 기운을 받아서
뭐든지 도전해 보고 깨져보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단 하나의 목숨.
그걸 담보로 하는 사고.
그 속에서 버티고 생존할 수 있는 강한 정신력.
박정하 광부님의 존재 자체가.
크나큰 희망을 우리에게 던져주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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