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
원래 여기 이름이 무슨 화? 무슨 루? 그런 느낌이었는데
기억하기 힘든 이름으로 바뀌었다.
삐에스 몽테 제빵소 라고 말이다.
삐몽 이라고 줄여서 부르는 것 같다.
이영지
카페 규모에 비해 주차장이 그리 넓지가 않아서
주차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안내 요원 님들이 차키를 대신 받아 발렛 주차를 해주시는 것 같다.
우리는 키를 두고 와서 그냥 주차를 했다.
이영지
항상 빵집을 가면 자체 랭킹이나 추천 빵을 보게 된다.
삐몽 여기도 그런 게시판이 있어서
슬쩍 보고 가장 상위에 있는 빵 중에 골랐더니
실패가 없었다.
바로 앙버터 ( 6000원) 하고 몽블랑 (7500원) 이다.
거기에다가 바닐라 라떼 (6800원) 하고 복숭아 아이스티 (5800원) 곁들였다.
금액이 32900원이 나왔다.
세상에나 마상에나.
이영지
근데 이런 대형 베이커리 카페 오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것 같다.
빵이 일반 크기보다 크고 맛도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명한 제과 제빵 명장님이 계신 곳이라서 더욱 그렇다.
몽블랑은 정말 겹겹이 페스츄리 빵인데
그 안에 버터를 많이 발랐는지 굉장히 꼬숩고 달큰한 게 맛있었다.
이영지
앙버터 하고 몽블랑 항공샷 이다.
앙버터는 버터가 그냥 통째로 썰린 채로 들어있어서
칼로리에 겁내는 혈육은 뒷걸음질 쳤다.
쫀득한 빵에 팥과 버터가 어우러진 맛이 참 좋다.
값을 하는 이유가 다 있는 것이다.
빵의 맛이 좋고 풍미가 대단하다.
이영지
사진으로 찍으니까 되게 작아 보이는데
이게 사람 얼굴 만한 크기의 빵 이다.
갑자기 노라조의 빵 노래가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재생되려고 한다.
그만큼 흥이 날 정도로 맛있는 외출이었다.
아기들도 많이 오고 어른들도 삼삼오오 모여드는
인기만점 카페 였다.
이영지
음료는 바닐라 라떼 하고 복숭아 아이스티 였는데
원래 카페에 가면 아이스티 같은 거 시키면 바보 라던데
삐몽의 복숭아 아이스티 맛은 정말 신기했다.
지금까지 먹어본 그 어떤 맛도 아닌 것이 신기하다.
잔도 작다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양도 많다.
라뗴 아트는 물론이고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메가커피 양에 절여져 있던 뇌가 순수해 지는 느낌 이다.
이영지
이렇게 커피잔 에도 가게 로고가 새겨져 있다.
사람이 많은데 소곤소곤 얘기 하시는 건지
많이 시끄럽다고 느끼진 못했다.
분위기도 좋고 경치도 그럴싸 하고
일요일 외출이 헛되지 않았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는 카페 였다.
근데 계단에 적치된 화분은 좀 치워주면 어떨까!
공간이 좁아지고 오르내리는 데 방해가 된다.
그것 빼고는 최고의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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