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 타사키 뮤즈 블링블링 아름다움이 넘쳐나

 

가수 설현 이라고 해야 하나

배우 설현 이라고 해야 할까.

설현이 타사키 주얼리 뮤즈로 선정 되었다.

 

 

2012년 걸그룹 AOA 로서 데뷔를 한 설현 이다.

배우로서는 같은 해에 내 딸 서영이 라는 작품으로 연기를 하기 시작하게 된다.

한동안은 광고도 많이 출연하는 등

육감적인 몸과 세련된 마스크를 뽐내며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하던 시절이 있었던 설현 이다.

약간 말이 없고 차분한 이미지가 있어서

연기를 해도 차분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예능 활동이 기억에 남는데.

삼시세끼 편에 잠깐 출연했었는데.

자신은 되게 내향적인 사람이라 

연예인이 될 줄은 몰랐다던 그런 얘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가 나의 나라 라는 작품에서 양세종 배우와 만나

연기 합을 맞추게 되는데.

오열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참 예쁘게 울부짖는 배우구나 싶었다.

아니, 어쩌면 울어도 예쁜 게 아니라 

예쁜데 우는 거 였는지도 모르겠다.

 

 

ENA 채널에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라는 작품을 통해 임시완 배우와 같이 연기를 하게 되는 설현 이다.

둘의 풋풋한 연기 조합이 괜찮았던 드라마 였다.

드라마 제목이 너무 강렬했던 느낌이다.

약간 플롯 자체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연상 시킨다.

일상에 지친 청춘이 서로를 만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간다는 

그렇게 힘을 얻는다는 이야기 말이다.

 

 

 

영화 에서의 활약도 눈부시다.

살인자의 기억법 에서는 

설경구 김남길 하고 호흡을 맞췄는데.

극중에서 김남길 배우 하고 잠깐 연인으로 비춰지는데.

둘의 나이 차를 고려해도 제법 잘 어울리는 한 쌍으로 연출되었다.

신기하게도 배우들은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니까.

설현 배우가 조숙해 보인 걸 수도 있겠지만.

둘이 조용하고 수더분하게 잘 어울리는 측면이 있었던 작품이다.

 

 

 

 

 

이어서 안시성 이라는 영화에 출연하게 되는데.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등의 초호화 출연진으로 이름을 알렸던 작품.

제작비도 200억 가까이 들어갔다.

천만 영화가 될 수 있었는데 조금 뒷심이 아쉬웠다.

원래는 이병헌 박보검 에게 대본이 갔었는데

고사하는 바람에 캐스팅이 바뀐 영화 이다.

영화의 최종 보스를 연기한 박성웅 배우의 노련미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설현 역시 현장에서 고생하며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런 대작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보통의 배우들에게 몇 번이나 있겠는가?

소중한 경험으로 삼고 이를 기반으로 도약하는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