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성현
일단 반찬이 푸짐한 집을 선호하는 편이다.
경성갈비 라는 가게인데
규모는 작은데 깔끔하고 소란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고깃집에서 가장 중요한 양파 절임이 참 새콤달콤한 것이 좋았다.
서비스로 주시는 육회도 냉동이 아니라 맛이 훌륭하다.

백성현
우리가 주문한 소 한판 이다.
혈육이 갑자기 소고기가 땡긴다고 하여
급하게 찾아온 가게인데
처음이기도 하고 설렘 가득히 선홍빛을 띄는 고기를 바라본다.
가격은 89000원 이다.
잘 보면 고기 종류가 다른 걸 알 수 있다.
대략 4가지 종류쯤 되는 것 같다.


백성현
고기를 굽는 것은 전문가에게 맡긴다.
저 고기 집게를 집을 수 있는 기준은 참 까다롭다.
고기를 태우지 않아야 하고 빠르게 구워낼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늘 그 자리에서 밀려나곤 했다.
어미새가 모이를 나눠주면 먹듯이 그런 식으로.

백성현
선홍빛 고기가 갈색으로 익어가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화력이 좋고 고기를 잘 굽는 사람이 있어서 인가?!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웠다.
코스트코에 다녀와서 배가 많이 고팠기 때문에
고무를 줘도 씹어 먹을 판이었다.


백성현
고기를 익히는 집게가 둘 이다.
어무이와 혈육은 열심히 고기를 뒤집는다
나는 괜히 손댔다가 한 소리를 듣고 나서 가만히 있을 뿐이다.
냄새가 솔솔 나는 것이 매혹적 이다.
소고기는 바싹 익혀서 먹는 게 아니니까 틈새를 잘 노려야 한다.


백성현
LA 갈비 역시 맛있었고
저 동글동글한 고기는 갈빗살인데
통통해서 늦게 익는 바람에
배를 곯았다.
고기는 계속 익은 채로 공급이 빨라야 먹는 맛이 나는데 말이다.


백성현
흐름 끊기는 걸 제일 싫어하는 어무이는
그래도 푸짐한 소고기에 반한 것 같다.
나 역시 처음에는 고기양을 의심했지만
먹어보니 적당한 양이었구나 싶다.
이후에는 돼지갈비도 1인분 먹었는데 그건 사진을 찍지 못했나 보다.
양념이 환상적이었는데 말이다.
모처럼 위장에 고급스레 기름칠 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다음에 또 찾게 될 것 같다.
다행히도 맛좋은 갈비집을 찾아서 좋다!
내돈내산 소고기 구이 리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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