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깨방정

판타지는 판타지로 남겨둬 공유

반응형

판타지를 판타지로 남겨둬 공유를 줄여서.

판판남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요즘은 뭐든지 줄여부르는 추세니까.(ㅋㅋ)

오늘 얘기할 분은 배우 공유이다.

그의 이름을 쓰면 마치 공유기를 설치하는 듯한 경건한 기분이 된다.

또한 출연작이 그러해서 그런가?!

매우 판타지성이 강한 캐릭터가 떠오른다.

 

본명은 공지철.

예명은 부모님의 이름을 딴 글자라고 들었다.

2007년의 커피프린스 1호점 출연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나도 그보다 조금 이른 무렵에 공유를 알아가기 시작한 것 같다.

판판남 공유는 역시 여성의 판타지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당시 남장여자라는 소재의 드라마라서.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었을 텐데.

너무나도 맛깔나게, 재밌게, 사랑스러운 고민을 연기로 승화시켰다.

윤은혜와의 케미도 절절했던 것 같고.

 

 

 

대망의 2016년.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라는 작품으로.

일대 파란을 일으켜 버린 판판남 공유이다.

가슴에 반쯤 박힌 칼이라는 밈이 유행할 정도로.

그 씁쓸한 대사 모두가 유행어가 되었다.

 판타지를 현실화 하는 데 너무 적격인 배우 아닌가 싶다.

그 맛을 차지게 살리는 것 또한 배우의 몫이라고나 할까.

같은 시기 영화 부산행이 대박이 나면서 

더블 히트작이 되어 버리는데.

약간 듬직하고 단단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서 그런가?!

아빠 역할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다.

 

 

2021년에는 서복이라는 영화로 박보검과 같이 작품을 했는데.

흥행 면에서 말고 개인적으로는.

너무 감명깊게 봤기도 해서.

아슬아슬한 인생들을 감싸안고 끊임없이 지원해주는 듬직한 역할.

이런 캐릭터에 아주 적격이라고 생각한다.

판판남 공유는 어디서나 상대의 판타지를 발가벗겨 버린다.

그런 마성의 남자라고 하겠다.

 

판판남 공유가 앞으로 어떤 작품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릴지 감도 안 잡힌다.

파격을 시도하고 거침없이 연기 커리어를 쌓아 올려가는 그의 모습.

그리고 왠지  한톨의 여지도 없을 것 같이 완벽해 보이다가도.

푹 찌르면 헤헤 실실 웃어버리는.

그 치명적인 귀여움 조차도.

멋짐으로 승화시키는 매력남 공유를 응원한다.

더 많은 작품을 통해 자주 봤으면 하는 배우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