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커버낫 가방
숄더백이나 미니백 같은
작은 가방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여전하지만
나는 왠지 큼직한 가방이 좋았다.
커버낫 가방
나의 별명은 보부상
가방에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 정성이 있었다.
커버낫 가방
그런 나에게 시련이 닥친 건
작은 가방이 유행하면서부터 였다.
다들 필요한 물건을 가지고 다니기에
나를 찾는 일이 줄어들었다.
커버낫 가방
괜찮다
보부상은 작은 가방으로도 끊임없는 아이템을 생산해 낼 수 있다.
틈새의 기적이라는게 이런 거다.
커버낫 가방
그래도 조금의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여기저기에 수납공간을 만들고
주머니와 지퍼를 달아야 할 디자이너 분들이
직무 태만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거다.
커버낫 가방
더 많은 수납공간이 있어야 할 자리에
단순한 장식성 가짜 지퍼가 달려있거나
손이 들어갈 공간이 없는 주머니 등은
너무 아쉽다.
커버낫 가방
보부상의 씁쓸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사실 가방 없이는 어딜 갈 수가 없을 정도여서
항상 가방을 챙기는데
나의 최애 가방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관심이 가는 아이템 이다.
반응형
'블링블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하그리드 백팩 메고 오렌즈 네로 한 번에 딱 (0) | 2024.02.08 |
---|---|
디스이즈네버댓 비니 쓰고 마리떼 에코백 들고 가자 (0) | 2024.02.07 |
제옥스 부츠 신고 더샘 컨실러 덧바르는 하루 (2) | 2024.02.05 |
윌슨 농구공 튀기고 디스커버리 가방 메는 하루 (0) | 2024.02.04 |
스타카토 부츠 신고 컬럼비아 트레킹화 망설이는 순간 (0) | 2024.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