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깨방정

송혜교 무보정 깜놀 대박

반응형

 

송혜교 맡는 작품 마다 대박나는 이유가 뭘까?

작품 속 캐릭터에 빙의 되기 때문이 아닐까.

정말 자연스럽고 생활연기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번 넷플릭스 더글로리 역시 마찬가지 였다.

그녀의 필모를 되짚어보며 주접 떨기로 한다.

 

 

81년생의 저력을 보이는 독보적인 여배우 송혜교

그녀는 96년 스마트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인이 된다.

본격적으로 배우 경험을 하게 된 것은

가을동화 풀하우스 태양의 후예 같은

수려한 작품들을 많이 만나게 되면서부터가 아닐까.

 

특히 가을동화 얘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무려 2000년대 드라마 지만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이유는.

너무 아련돋는 배우들의 청춘이 거기 가두어져 있어서가 아닐까 한다.

송승헌 그리고 송혜교 원빈 한채영 까지.

내로라 하는 배우들의 총출동 작품이었다.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불치병에 걸린 소녀

이런 클리셰 범벅인 드라마 였지만.

어째서 내 기억 속 송혜교 자체는 찬란했을까?

게다가 죽는 역할을 맡았음에도 여운이 길게 남았다.

 

 

 

그리고 올인 얘기도 안 할수가 없다.

워낙 초대박 작품의 주인공이었던 적이 많은 송혜교 라서.

거의 웬만한 남자 배우와는 다 합을 맞춰봤을 정도이다.

카지노 딜러 역할을 맡았는데.

이 드라마로 인해 S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받기도 한다.

이병헌 송혜교 이름만 들어도 벅차오르는 캐스팅.

그리고 상당한 제작비 투입

이 모든 것이 드라마 올인의 품격을 높였다.

박용하 부른 주제곡 처음 그날처럼 역시 

도입부만 들어도 올인의 기억이 촤르르 펼쳐질 정도로 찰떡조합 이었다.

 

 

이어서 풀하우스와 그들이 사는 세상을 연달아 찍게 되는데.

풀하우스 에서는 상당히 연기 변신을 꾀한 듯 싶다.

발랄하고 깨방정 떠는 귀여운 캐릭터를 맡았다.

어쩌다 보니 몰락해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 집에 얹혀 살게 된다는

클리셰가 또 나타나지만 

송혜교의 연기력으로 잘 커버 했으니 넘어가도록 하자.

 정지훈 과의 합도 좋았다.

코믹 연기를 살릴 수 있었던 건.

아마도 시트콤에서 깔아온 밑밥 덕분이 아니었을지.

 

 

그들이 사는 세상 에서는

현빈과 드라마 PD 라는 캐릭터를 서로 맡아 열연했다.

송혜교 자체는 그냥 송혜교 일 뿐인데.

어쩜 이런 다양한 배역을 다 찰떡같이 소화하는지는 불가사의.

대본을 미친듯이 파고드는 것 같다.

주로 드라마 속에서 주인공끼리 많이 싸우는 장면이 많았어서.

아 송혜교는 저렇게 짜증 부리겠거니.

하는 모먼트를 엿볼 수 있었던 귀한 작품.(ㅋㅋ)

 

 

이어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라는 작품을 만나는 송혜교

이어서 노희경 작가 작품을 연달아 맡게 되는데.

이런 인연을 소중히 하는 것 같다.

이 작품에서는 조인성과 호흡을 맞추게 되는데.

까칠하고 독립적인 여주인공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는 건 사기꾼이었다.

그마저도 사랑으로 품게 되지만 말이다.

작품을 잘 고르는 것도 재주라던데.

필모를 가만히 지켜보면.

그 시대에 유행하던 드라마에는 다 송혜교

그 이름 석자가 들어가 있다.

일본 드라마 원작을 리메이크 한 작품이라 흥미진진하게 봣던 기억이 있다.

 

이어서 인생의 변곡점이 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강모연은 송혜교 인생 캐릭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게다가 드라마 내용을 돋보이게 해 주는 OST 열풍이 불었던 것도

특이한 점이었다.

지금 들어도 주요 장면이 생생히 떠오를 정도로 참 좋았었다.

 

 

이후 출연작은 남자친구 라는 드라마로

박보검과 호흡을 맞췄는데 

시작 전부터 송혜교 드라마 복귀작으로 주목을 많이 받았었다.

본방을 챙겨 보면서

나까지 몽글몽글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던.

잊어버린 연애 때의 풋풋함을 담아낸.

어찌보면 신데렐라 스토리의 남녀가 바뀐 듯도 한.

그런 이야기를 송혜교 특유의 연기로 잘 뽑아내었다.

청춘 둘이 만나서 알콩달콩 참 보기 좋았던 드라마.

 

 

이후 작품은 상대 역이 드라마를 찍고 바로 군대에 가버리는

이런 드라마 같은 일이 드라마 보다 화제가 되면서.

상승 기세에서 살짝 주춤하는구나 싶었는데.

더글로리 공개로 인해 그런 의심을 불식시켰던.

송혜교 연기 인생은 아직도 한계가 없다는 걸 증명해 보였다.

이제는 이름만으로도 브랜드화 되어버린 송혜교 이다.

 

배우로서의 활동만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세계에 올바로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제대로 실천하는 중이다.

송혜교 라는 이름 석자에 걸맞는

작품이 계속 연달아 나온 것인지.

송혜교 스스로가 작품에 자신을 갈아 맞춘 것인지.

확답할 수는 없는 질문이지만.

노력하여 성장한 배우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3월에 공개될 더글로리 시즌 2 또한 기대가 된다.

화장기 없는 얼굴과 무보정 이라는 고비를 넘어선 송혜교

내게는 여전히 찬란한 그녀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