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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방정

대상 묻고 더블로 가 김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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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그야말로 김남길 자신의 해였다.

2019년 SBS 드라마 열혈 사제로 대상 배우 되었고.

지난 해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가지고 마무리를 하게 되다니.

팬으로서 굉장히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왜 사람들은 김남길 연기에 열광할까?

그의 진심이 어떠하기에.

이 질문에 답변하기 전에.

그의 연기 청사진이 되어 주었던 꿈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들이 잘 모르던 때에도.

그는 NGO 활동을 하고 있었다.

길스토리 라고 하는 비영리 문화 예술 단체인데

김남길 이름을 따온 것 같지는 않고.

그가 향할 길 위의 이야기 라는 뜻에서 지어졌다고는 하는데.

과연 길스토리 작명 지분에 사심이 1도 없었을까.(ㅋㅋ)

 

김남길 얘기를 꺼내면 선덕여왕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너무도 강렬했던 비담 말이다.

시청률 40 퍼센트 대에 빛나는 김남길 이다.

캐릭터를 연구할 때 만화를 많이 참고하는 것 같다.

원래 배역은 칠숙 이었으나 비담이 하고 싶던 김남길 이다.

여차저차 비담이 되었고 이 배역으로 인해 어마어마한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여기까지 적으니까 마음이 선덕선덕 하구나.(ㅋㅋㅋ)

 

 

2010년 SBS 드라마 나쁜남자 얘기도 빼놓을 수 없다.

맨발의 조끼남을 사랑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사실 제목이 너무했다 싶은 드라마 중의 하나 이기도 하다.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조합이 치명적이었다.

만나는 사람 마다 사랑의 포로로 만들어 버리는 나쁜 남자 김남길

심건욱 캐릭터는 박제할 필요가 있을 정도로 찬란하다.

하지만 드라마 안팎의 여러 문제가 있던 비운의 작품이기도 하다.

 

 

2013년 KBS 드라마 상어 또한 명작이다.

손예진 과의 완전한 로맨스 복수극이었는데.

왜 맨날 김남길은 출생의 비밀을 가져야 하며.

어째서 비극적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서 있는가.

차도남 기운을 폴폴 풍기며 다크다크한 김남길 

을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필모 이다.

 

 

2017년 드라마 명불허전 에서는

반전매력을 보여 주었다.

극 초반에는 댕길이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주다가.

흑화 하며 들이닥친 허임 이자 허봉탁 이다.

이 드라마로 인해  쌓아올려진

사망전대 기록은 팬들로서는 가슴이 아릴 수 밖에 없다.

김남길 캐릭터 등장하면 언젠가 죽는다 라는 공식이 생길 뻔했다.

그래도 김갑수 어르신 보다는 낫잖아.(ㅋㅋ)

 

 

 

 

그리고 지금 티빙 아일랜드 열촬 중인데

금요일을 쫄깃하게 만드는 사내 중 하나인 것 같다.

영화 얘기를 덧붙이자면 말이 길어지는데.

주관적으로 뽑은 최고의 김남길 영화 필모는

무뢰한 같다.

이 영화를 기점으로 김남길 분위기가 삭 바뀐 것 같아서.

워낙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김남길 이지만.

전회장 전도연 과의 케미도 좋았고.

칸 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고 하니.

여러모로 기분좋았던 새로운 경험치가 쌓인 순간이라 하겠다.

앞으로 보호자 야행 등의 영화 공개를 앞두고 있는데.

언제나 새로운 기록을 경신해 나가는 김남길에게.

큰 벽을 마주하고도 좌절하지 않고 버틴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오래오래 곁에서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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