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로서 활약한 송중기
일찍이 그와 손잡고 작품을 같이 한 배우가 있었으니.
2011년 생계 밀착 로맨스
바로, 티끌모아 로맨스 이다.
백수와 짠순이의 동업으로 큰 기대를 모았는데.
널리 흥행되지는 못했던 것 같다.
같은 해에 스파이 명월을 찍었으니
열일 한 것이 분명하다.
그러다 보니 잡음도 있고 그랬던 듯한데.
사실 이런 민감한 부분은 본인 아니고서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거니까.
일개 새우젓인 우리 드라마 더쿠 들은 조용히 덕질하면 좋지 않을까.
에릭 한예슬 조합도 되게 신선하고 좋았는데.
아쉬운 감이 남는다.
2019년 SBS 드라마 빅이슈 하면 한예슬 에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캐릭터도 실제 본인과 비슷한 점이 많은 거 같아서.
주진모 한예슬 만남으로 작품 제목대로 빅이슈가 되기도 했다.
편집장이라는 날선 캐릭터를 자신만의 우아함으로 표현했다.
자칫 무미건조 해질 수 있었던 캐릭터를.
상처입은 고양이 같은 점을 잘 살려서 연기했다고 생각한다.
우여곡절이 많은 배우지만.
여전히 숨길 수 없는 매력으로.
많은 대중의 궁금증과 관심을 사는 배우로서.
환상의 커플 때 처럼 발랄하고 밝은 연기를 더 해줬으면 하는데.
아무래도 배우는 시간이 흐를수록
희극에서 비극으로 간다는 공식이 있듯이.
한예슬 또한 거기서는 예외가 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한예슬 배우가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이제는 배우라기 보다는 뷰티 유튜버로 남고 싶은 걸까.
배우의 한계를 결정 짓는 것은 배우 자신이라기 보다는.
자신을 둘러싼 외부 사람들일 경우가 더 많다.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기 보다는.
소통하면서 활로를 찾으려 노력했던 한예슬 이다.
그녀 특유의 소탈한 웃음과 들썩이는 어깨가 그리운 어느 날에.
술 한모금 마시지 않고 써보는.
울적함이 가득 차올라 왠지 기운 빠지다가도.
나상실 처럼 다 잊을 수 없는
어마무시한 기억의 편린 속 어딘가에서.
나와 같이 헤매고 있을 그녀를 떠올리며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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