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 므라비차
처음 들어보신 분들은 아마 없을 것 같다.
그의 2023 내한 소식 이다.
2월 22일 오후 7시 30분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 에서 연주회가 있다.
대표곡은 왕벌의 비행 엑소더스 이다.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가들은 왜이렇게 처연해 보일까.
일상과 유리되지 않은 친숙한 곡들을 연주하는데도 그렇다.
연주가 시작되면 그들만의 세상에 갇혀 버린 느낌을 받는다.
크로아티아의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
그의 세계를 비집고 들어가 엿볼 수 있는 공연이다.
아무나 하는 인서울 아니다.(ㅋㅋ)
193의 장신 이라서
186의 정우성 본체를 쪼꼬미로 만들어 버리는 사진도 유명하다.
원래 체구가 큰 사람들은 손끝 발끝이 무디지 않았던가?
그런데 어쩜 그렇게 피아노를 잘 치는지 참 신기하다.
2001년 파리 퐁투아즈 콩쿠르 우승
1999년 니콜라이 루빈슈타인 콩쿠르 우승
1993년 자그레브 국제 음악 콩쿨 우승 까지.
대단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는 막심 므라비차
내한 소식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꼭 상을 타야지만 좋은 피아니스트 인 걸까?
자문해보면 상을 못타는 작가가 작가인가?
그런 질문과도 연결이 되는 것 같다.
답은 물론 아니다 일 수 밖에.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예술 외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재능과 운의 영역 뚫기에 실패한 콩쿨 낭인도 많다고 들었다.
그래서 막심 므라비차를 보면
꿈을 꾸는 것도 같고 존경스럽고 그런 마음이 드는가 보다.
연주 모습이 피아니스트 마다 각양각색 인데.
막심 므라비차 의 경우는 열정파.
혼신의 연주를 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건반이 뚫릴 것 같이 공명하고.
멜로디를 붙잡고 쉬이 놔주지 않는 그의 손길.
열정에 넘치는 비주얼.
그 모든 것들의 조합이 막심 므라비차를 만든다.
갑자기 로만 폴란스키의 피아니스트 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전쟁의 참혹함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브와디 스와프 슈필만 말이다.
쉽지 않은 인서울 했으니.
앞으로도 종종 내한 소식 들려주기를 바란다.
아무래도 삶이 연주에 녹아드는 모양인데.
그런 점으로 보면 막심 므라비차 또한 수많은 고뇌를 안고 있는 듯하다.
역시 인간은 재밌어 라고 말하던 데스노트 속의 류크 대사를 마지막으로.
그의 내한 공연을 손꼽아 본다.
'깨방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정훈 SBS 새 예능 3월에 공개 (0) | 2023.01.05 |
---|---|
똥별이 바라기 제이쓴 아버지는 위대하다 (0) | 2023.01.05 |
얼마면 돼 이찬원 이면 오케이 (6) | 2023.01.05 |
7인의 탈출 이유비 매력 발산 (0) | 2023.01.04 |
베이비 몬스터 YG 엔터테인먼트 뒤집어라 (0) | 2023.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