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소리만 들어도
아 이 사람!
할 정도로 매력적인 보이스의 배우 이선균
다른 건 몰라도
이선균 자체에 감염이 되면
이선균 차기작을 외치는 앵무새가 된다는 속설이 있다.
이선균 하면
하얀 거탑 이라는 작품을 빼놓을 수가 없다.
김명민과 함께 최고의 의학 드라마 라는 역사를 남겼다.
이후에 맡는 작품들 마다 잘 풀려서.
최고의 배우가 되는 길을 걷게 되는데.
커피 프린스 1호점 에서는
메인 커플인 공유 윤은혜 한테 밀리지 않을 정도로
이선균 채정안과 서브 커플 케미 제대로 보여주었다.
역시 특유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좋단 말이야.
달콤한 나의 도시 에서는
모든 것이 보통이었던 여자 주인공 최강희 에게
꿈처럼 다가온 맞선남 김영수 역을 맡기도 했다.
미스터리에 휩싸인 연애 라는 설정 속에서
기억에 남을 연기를 펼쳤던 두 사람 이다.
그리고 만나게 된 드라마 파스타
원래도 면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내가 호로록 먹어치우는 파스타는 둘째치고.
드라마 파스타 자체는 매회가 명장면 이라고 할 정도로.
그리고 이선균 본체 성격하고 가장 닮은 것 같은 캐릭터를 맡아서.
극강의 연기력을 뽐내었던 작품이다.
워낙 공효진이 구박데기 여주인공 캐릭터를 잘 살리기도 해서.
정말 현실 속 어딘가에 존재 할 것 같은
공효진 이선균 이라서.
그런 셰프와 요리사 관계가 영원하길 바랬었다.
예쁘게 차려진 음식 보는 재미도 톡톡했던 드라마 파스타
그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던 그 남자 이선균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거다
종영 이후에도 모든 방송에서
예스 쉐프 라는 명대사 밈이 계속 만들어졌으니.
또 다시 만나게 된 명작 드라마 나의 아저씨
이쯤 되면 몇 년 주기로 대작을 맡으시는 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하지만 이 역할을 연기하는데 꼭 필요한 사람이었기에.
선택된 것이겠지.
아이유 하고 호흡을 맞췄던 드라마로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이다.
나의 아저씨 드라마 결이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 작품이었던 것이다.
역시 명작은 명작가 손끝에서 나오는 거구나 했던.
아저씨 역할이 이렇게 멋있기로는
영화 아저씨의 원빈이 다 씹어 삼켜 드시던 그 시절 보다
더한 짜릿함이었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게
힘들었던 삶의 끝에서 만난 남녀는
서로에게 치유가 된다 그런 알고 보면 단순한 얘기인데.
우리는 어쩌다가 이렇게 나의 아저씨에 빠지게 된 걸까.
이선균 블링블링 플래카드 들고
한파인 날 밖에서 1시간 동안 서 있어야 할 정도의
열정을 불태우게 만드는 드라마였다.
이후에 박해영 작가는 나의 해방일지 라는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출연배우들을 스타덤에 올리게 된다.
그런 기분은 어떤 기분일까?
내가 만든 캐릭터가 숨쉬고 말하고 움직이는데.
그들이 만들어내는 조합이 너무 좋아서.
모든 이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다는 느낌 말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그는 법쩐 드라마 속의 캐릭터에 완벽 빙의 하는 중이다.
법정 복수극 캐릭터에 딱 맞는 옷을 입고 등장한 이선균
그가 펼쳐나갈 모든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하다.
그 동안 법을 무기로 삼은 통쾌한 복수극을 많이도 봤지만.
이번 드라마가 더욱 새로운 것은.
이선균 배우의 드라마 주기가 꽉 찬 거 아니냐는 얘기이다.
이제 다시 한 번 날개를 펼칠 타이밍이 왔다는 거지.
이선균 배우의 작은 날갯짓이
일으킬 거대한 나비효과를 짐작할 수 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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