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깨방정

술꾼 도시 여자들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말릴 수 없는 그녀들

반응형

 

글쎄.

나는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을 

좋게 보지 않는 편이다.

너무 방탕하고 자기 절제가 없어 보여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배우가 술꾼이라면?

무조건 찬성 이라는 거지.

 

 

 

오늘 먹을 술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그런 말을 자꾸 하지 말아 주세요!

그런 내가 어쩌다 이 드라마에 혹하게 되었는가 하면.

일단 여배우들 매력이 너무 톡톡 넘치는 조합이라서.

이선빈 배우는 욕을 맛있게 빚을 줄 아는 예능 작가 안소희 캐릭터를 맡았고.

한선화 배우는 요가강사 한지연 역을 맡았다.

정은지 배우는 교사였던 강지구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렇게 색다른 여자 셋이 뭉쳐서

이야기 시작부터 끝까지 술을 들이 붓는데.

에피소드 마다 술을 마셔야 하는 이유가 너무 확실해서.

술을 못하는 사람이라면 필수로 감상 해야하는

알코올 계의 바이블 같은 드라마 랄까?

 

 

어쩌다가 그녀들이 술을 서로에게 권하게 되었을까.

심지어는 스스로에게 술을 권하는 경지에까지 오르게 된 걸까.

그 배경에는 이 뒤집어진 잘못된 사회가 위치한다.

어떻게든 살아남고 싶었고.

버티고 싶었는데.

그런 그녀들을 자꾸 흔드는 사회, 그 속의 사람들 이다.

특히 정은지 배우는 애주가로 유명한데.

술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에 캐스팅 되어 

원 없이 술에 취하는 역할을 맡아 알딸딸했을 것 같다.

 

 

그들이 위치한 도시는 끊임없이

술을 부르게 만들고 소비하게 한다.

그저 한 잔에 취해 버릴 수 있다면 좋겠어.

그런 생각도 지친 하루의 끝에서는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러기에 이선빈 하고 한선화

또 정은지 배우가 너무 블링블링 빛나서.

우리네 소소한 일상을 그려내고

또 미친듯이 술을 부어대고 즐겨서.

대신 울부짖어 주어서 고마웠던 드라마 였다.

 

 

술꾼 도시 여자들 시즌1 흥행으로

시즌2 까지 결성되어 방영되었고.

김남길 배우가 아일랜드 촬영 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관련 영상에서 술꾼 도시 여자들 드라마를 추천할 정도로.

재미가 넘쳤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OST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는데.

빅마마 서울의 달 이라든가

마마무 휘인 치얼스 같은 노래는 

통쾌 상쾌하기가 그지 없는

그야말로 막힌 귀를 뚫어주는 시원하고 절절한 음악이다.

그런 의미에서 청일점 강북구 역할을 맡은 최시원 배우 연기도 좋았다.

술을 아예 못하고 풍성한 수염을 자랑하는 캐릭터인데.

이름과는 다르게 실은 성북구 출신 이라는 게 흠이라면 흠일까?

아니면 매력 포인트가 될까?

 

 

이들 조합으로 예능 산꾼 도시 여자들 편이 방송되기도 했는데.

4부작 이어서 정주행 다시 달려도 일상에 지장 없을 것 같다.

언제 만나도 유쾌한 세 여자.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이들 조합을 다른 작품에서 또 볼 수 있으려나.

여자 쓰리탑 드라마는 흔치 않은데 말이다.

영화라면 모를까.

언젠가 그들의 드릉드릉 케미를 스크린에서 접해볼 수 있기를 바라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