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면 하루키가 먼저 떠오르는 나였는데.
이제는 무라카미 다카시 라는 예술가가 떠오르게 생겼다.
2002년 에는 루이비통 디자이너 이기도 했고.
2008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속에 들기도 했다.
스스로를 오타쿠 미술가 라고 칭하는데.
처음 사진을 봤을 때 강하게 납득이 갔던 점이 있다.
활짝 웃는 꽃을 상징으로 삼는데
카이카이 키키 라는 회사의 마스코트 라고 한다.
웃음 뒤에 감춰진 절망과 공포를 의미하는 캐릭터 라고 하는데.
현재 상당히 가품이 많이 퍼져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무라카미 다카시 전시 소식을 통해 알게 된 인물 인데.
참 작품세계가 아스트랄 한 것 같다.
부산에서 개최된 전시회가 세간의 관심을 많이 모았다.
선정적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무라카미 다카시 스스로 오타쿠 미술가 라고 칭한 만큼
우리도 무언의 예상을 하고 전시회장에 들어가게 되는 거니까.
어디까지가 예술이냐를 놓고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
현대 미술 장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변기를 놓고 예술이라 칭했던
뒤샹의 샘 이라는 작품도 있으니 말이다.
익숙한 무언가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을 즐기는 미술계 사람들 이지만.
이번에는 익숙치 않은 물품에 상상력을 부여했다는게 문제가 되었다.
하지만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는 사실 자체는 부정할 수가 없다.
굳이 힘들게 이게 예술이냐 아니냐를 따지지 말고.
그냥 그대로 바라보면 어떨까?
싫다면 관심을 끊으면 될 일이지.
그걸 네가 맞느냐 내가 맞느냐 싸울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그런 거 하라고 평론가가 있는 거니까.
일반인인 우리는 그냥 있는 그대로
무라카미 다카시 작품을 마주하면 좋을 것 같다.
예술가 임에도
상업 미술분야에 발을 담갔다는 이유로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너무 널리 알려진 브랜드 디자이너 였어서
환심을 사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무라카미 다카시는 어느 지점에 위치하는가?
그냥 마냥 귀여운 오타쿠 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예술 이라는 것이 전생애를 걸쳐 표현하는 것이니까.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진보일지 퇴보일지는.
그가 내놓는 작품을 전부 일관해야지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62년생 작가 치고는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사는
그의 건강 비결이 궁금해 진다.
덕질이라고 말할 확률은 약 98%
2%가 부족한 이유는 아직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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