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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금어기 에도 이마트몰 에서 할인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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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몰

가을꽃게가 마리당 800원대에 팔리고 있다.

이것도 선착순이라 늦게 방문하면

꽃게의 흔적도 없다.

엄마가 쉬는 날 아침 포장된 꽃게를 한사바리 사갖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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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싱싱하긴 한데

생물은 아니라 기절이나 냉동인 것 같지만.

그래도 800원 이라는 가격대면 좋은 구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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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에 원래 플라스틱 손잡이가 달려있었는데

그냥 계속 쓰다보니까 어느새 떨어져서

쇠로 된 고철 부분만 남았다.

그래도 냄비 본연의 기능은 다하고 있으니

버릴 수 없다는 엄마의 짠한 말에 수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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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들은 게를 먹지 않는다는데

이렇게 사진을 모아놓고 보니 조금 징그럽기는 하다.

특히 이탈리아 에서는 푸른꽃게가 남아 돈다는데

우리의 게 수요는 엄청난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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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게 찌개를 끓여도 나는 게살을 발라먹기가 귀찮아서 손도 잘 대지 않고

건더기 무와 같이 넣은 콩나물과 국물을 먹기 바쁘다.

혈육은 야무지게 젓가락으로 게살을 발라 낸다.

국물 만으로도 타우린이 쑥쑥 흡수되는 듯이

시원하고 얼큰하고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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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는 익으면 빨갛게 변하는데

그 모습이 수줍음을 타는 것 같아서 귀엽다.

찜은 게의 양이 많을 때 하는 요리라서

별로 먹어본 적은 없지만

탕은 정말 10년 묵은 피로가 다 가시는 맛이다.

다 먹고 나면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는 번거로움에도

사람들이 게를 찾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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