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는 영지 버섯 가지고 농담을 던졌지만.
이영지 노래를 들어보면 상당한 실력파 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과연 쇼미 더 머니 11 우승자 답구나.
사실 랩과 힙합은 문외한 이고
잘 모르는 데다가 복잡하고 어려운 세계라고 생각하는 버릇이 있는데.
아마도 힙합을 대중화 하고 랩 사운드를 친숙하게 만든 건.
쇼미 더 머니 스스로 해 낸 큰 역할이라 하겠다.
이영지 캐릭터가 화제의 중심이 되었던 이유는 뭘까?
실력과 재치를 겸비한 능력자 중의 능력자 도전자 라서?
아니면 단순히 성별이 여자 라는 이유로?
하지만 모든 논란을 깨부수고 당당히 우승자가 됨으로써
자신의 존재가치를 밝히는 당찬 가수 이자 래퍼 이다.
그러고 보니 영지 버섯도 묵히면 묵힐수록 고급이 되는데.
이영지 또한 묵힐수록 고급져 지는 건가?
그렇다면 조금 더 묵혀 뒀다가 꺼내어 봐야겠다.
마치 묵은지를 접하는 듯한 짜릿함이 느껴질 것 같다.
가수 효연 하고 같은 무대를 선 것을 보게 되었는데.
둘이 흥이 넘치는 사이여서 그런가?
진짜 무대를 찢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좋더라.
게다가 특유의 저음 발성이
발끝까지 오므러들게 할 정도로 좋다.
그러고 보니 비슷한 사례로 이선균 저음이나
김남길 동굴 발성 에서도 같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곤 한다.
어떤 프로그램에서 우승자가 된다는 것이
인생 목표의 종착점을 뜻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하나의 관문일 뿐이지.
이영지 스스로는 커다란 산을 하나 넘었을 뿐.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은 여전히 험하고 고되다는 사실.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랩하는 남자가 훨씬 많은 한국 사회에서.
이영지 우승이 의미하는 바는 뭘까.
왠지 모르게 가슴 촉촉해 지는 감동?
가끔 타의로 인간 외 존재 장원영 옆에 서게 되어
마스크 비교 당하는 굴욕 아닌 굴욕을 겪게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당차고 멋진 사람 이영지
계속 응원하고 싶어지는 사람이다.
랩이라고는 음식 포장 랩 밖에 모르는
나같은 모지리도 이영지 하면 대단하다는 것 쯤은 알고 있다.
나도 랩과 힙합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할 테니까.
내게로 와 가까워질 이영지 더쿠가 되기로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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