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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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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묻고 더블로 가 김남길 2022년은 그야말로 김남길 자신의 해였다. 2019년 SBS 드라마 열혈 사제로 대상 배우 되었고. 지난 해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가지고 마무리를 하게 되다니. 팬으로서 굉장히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왜 사람들은 김남길 연기에 열광할까? 그의 진심이 어떠하기에. 이 질문에 답변하기 전에. 그의 연기 청사진이 되어 주었던 꿈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들이 잘 모르던 때에도. 그는 NGO 활동을 하고 있었다. 길스토리 라고 하는 비영리 문화 예술 단체인데 김남길 이름을 따온 것 같지는 않고. 그가 향할 길 위의 이야기 라는 뜻에서 지어졌다고는 하는데. 과연 길스토리 작명 지분에 사심이 1도 없었을까.(ㅋㅋ) 김남길 얘기를 꺼내면 선덕여왕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너무도 강렬했던 비담 말이..
귤 까는 시베리아 좀비 그리고 김영옥 선생님 욕 하는 걸 좋아라 했던 과거를 돌이키면. 참 못할 짓 많이 하고 살았구나 싶다. 그런데 그 욕이라는 게. 참 귀여웠다. 야이 시베리아 가서 귤이나 까라 그래~ 같은 듣기 편안한(?) 귀여운 욕쟁이 였던 거다. 저 대사를 읊고 있자면 자연스레 김영옥 선생님 생각이 난다.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데. 특히 힙합의 민족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활약이 대단하셨다. 평균 65세 할미넴 박력이 넘쳤다. 말 그대로 무대를 찢어 놓으셨다....! 사실 연기 인생을 두고 보면. 랩 도전이나 욕쟁이 밈 같은 걸 거북스러워 하셨을 수도 있는데. 어찌나 마음이 넓고 넓으신지. 그런 후배들의 장난도 다 씹어 삼키셨다. 그래서 김영옥 선생님 더 좋아졌다. 시베리아 라는 단어가 욕으로 응용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ㅋㅋ) 여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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