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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블링

에피그램 멋지고 지이크 매력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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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크

멋진 사람의 기준이 수트 차림 이었다.

어쩜 그렇게 연예인들은 멋지게 차려입고 화면에 등장하는지.

어린 마음에 두근두근 설렜었다.

그래서 수트를 동경하게 되었나 보다.

 

 

 

지이크

오랜 전통의 그 브랜드는 

언제나 멋지고 젊은 모델들을 내세운다.

가끔 연륜이 짙어 보이는 모델도 있다.

역시 옷을 판매 하려면

모델이 좋아야 하는구나 싶다.

 

 

지이크

남성 정장이지만 요새는 유니섹스가 대세.

약간 적은 사이즈로 도전해봄직도 하다.

선이 잘 살아있는 잘 다려낸 수트 한 벌은

자신감을 준다.

비록 그걸 입고 가능성 낮은 면접을 봐야 해도

차려입은 내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면

어깨가 으쓱해진다.

 

 

지이크

이제는 수트의 마법은 끝나고

일상 생활에서 수트 입을 일은 손에 꼽는다.

그래도 옷장 한 구석에서

나의 손길을 기다리는 내 첫 수트가 나를 반긴다.

그래 너로 인해 내가 꿈을 꾸었었지.

 

 

지이크

이제는 안다.

옷의 마법이라는 것은

한순간 이고 진정한 자신감은

나의 내부로부터 진하게 뿜어 나온다는 것을.

내 스스로 당당해질 수 있다면

더 좋았을 것을.

하고 탄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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