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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블링

스탠드오일 오블롱백 들고 모스키노 백팩 고민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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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오일 오블롱백

이름에서부터 풍기는 분위기가 

어마무시 하다.

나도 가방 참 좋아하는데

여러 종류를 소장하고 있는데

어쩌다 보니 맨날 갖고 나가는 건 

정해져 있다.

 

 

스탠드오일 오블롱백

그럴 바에는

한 가지 가방만 사놓을 걸 그랬어!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기도 한다.

 

 

스탠드오일 오블롱백

특히나 애정하던 가방이

많이 닳게 되면 더 애잔해 진다.

녀석 참 고생이 많았구나 싶기도 하고.

 

 

스탠드오일 오블롱백

아마도 그런 종류의 감정을

애착이라고 부르는 거겠지

요즘 메고 다니는 가방은

화이트 계열이라 더 오염이 걱정된다.

 

스탠드오일 오블롱백

게다가 가죽 가방이 아니라

천 가방이라서 나의 불안감은 더욱 높아져 가고.

비록 저렴하게 구매한 녀석이라고 해도

제법 꽤 오랜 시간을 나와 함께 해온 터라.

손의 감촉 만으로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다 알 수 있을 정도다.

 

 

스탠드오일 오블롱백

누구에게나

사랑스러운 가방 하나쯤은 있을 터이다.

손 때가 많이 타서 꼬질꼬질 하더라도 말이다.

 

 

스탠드오일 오블롱백

부디 당신의 워너비 가방으로 인해

기존 가방이 손해보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새 것이 무조건 좋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기존 물건을 아껴쓰는 현명함을 챙길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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