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선 굿굿 다이소 리얼베리어 세라베이스

 

정인선

다이소 화장품 매대가 강화되었다.

매장 중간에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들이 늘어서 있다.

거기서 빠른 속도로 품절되려 하는 상품이 있었으니

리얼베리어 세라베이스 수분크림 이다.

 

 

 

정인선

이렇게 포장 되어 있고 가격은 착하게도 5000원 이다.

그래도 다이소에서 5000원 이라는 것은 꽤나 고급진 제품 이라는 소리 이다.

그래도 수분크림을 사러 왔으니까

믿고 사보기로 한다.

엄마가 쓰실 제품이라서

또 다이소 화장품이 요새는 가성비가 끝내주니까.

많은 기대가 모여간다.

 

 

 

정인선

포장을 뜯어 보았다.

이거이거 케이스가 허연 것을 보니

손때가 잘 타겠구만!

괜찮다 우리는 화장 하기 직전의 깨끗한 손을 하고 

이 수분크림 통을 만질 테니 말이다.

 

 

 

정인선

맨 마지막에 카밍 크림 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게 요즘 유행하는 성분인가 봉가

같이 샀던 CNP 제품도 카밍 젤 이라던 거 같은데 말이다.

뭐 좋은 게 좋은 거지.

다이소 화장품 믿고 가는 거야!

 

 

 

정인선

살면서 수분크림을 많이 만나봤지만

이렇게 참신한 가격은 없었다.

그래서 다이소에 가면 가격대가 놀라워서

아무 저항없이 장바구니에 쓸어 담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계산대 앞에서 영혼이 깨어나지.

 

 

 

 

정인선

한 번 만원 이상 결제하게 되니

그 다음에 5만원 가까이 되는 건 시간문제 더라

어쩐지 이국주 예능인이 다이소에서 십만원 넘게 쓰고 그러던데

남의 일이 아니구나 싶다.

원래 통이 큰 사람이 아닌데

다이소만 가면 플렉스를 하게 된다.

다 이런 거겠지.

그걸 노린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