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블링
오에라 아름답고 클라랑스 매끈매끈해
진지한하늘
2024. 4. 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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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랑스
그런 순간이 있다.
어느 순간 내가 너무 못나보일 때.
밖에 나가려고 하면 늘 그러곤 한다.
햇볓 아래 당당하게 선다는 게
힘들 때가 있다.
클라랑스
화장품이 내 쪼그라든 마음까지 꾸며주지 않는다.
멋진 옷이 내 엉성한 자세를 감춰주지 않는다.
그래도 하면서 밖을 나서면
따뜻한 햇살 받아
구겨졌던 마음이 조금씩 펴진다.
클라랑스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시켜주는 게
화장 아닐까 한다.
자신을 가꾸는 일은 소홀히 하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거니까.
매일 해야 하는 반복적 일상이지만
화장 하고 지우고 하는 동안
열심히 얼굴을 매만지는 일도 괜찮아 진다.
클라랑스
미에 대한 추구는 고대부터 있어왔다.
사람들은 향신료를 이용해 얼굴에 점을 찍거나
기이한 문양을 새겨넣기 시작했다.
대개는 그런 사람들이 더 높은 지위를 차지했다.
지금도 그런가 보면은 재미있다.
클라랑스
고소득 고학력일수록
멋지고 예뻐보인다.
가면일 수도 있지만
일단 겉으로 보기에는 그러하다.
그 속에는 어떤 열망과 꿈이 있는지 짐작도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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