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방정

사의 찬미 이종석 신혜선 이 사랑을 덧없다 하지 마오

진지한하늘 2023. 1. 27. 12:54
반응형

 

제목만 들었을 때는

왠지 격앙 되고 애절한 느낌이 풍기는 사의 찬미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하고 천재 극작가의 사랑의 생을 다룬 드라마 이다.

 

 

6부작 단막극 형식이며 

이종석 신혜선 이지훈 찰떡 캐스팅에 빛나는

드라마 이기도 하다.

 

 

소향이 부른 OST 가슴만 알죠 라는 곡조가 빼어나다.

울림이 퍼져나가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 소향 이라서.

보통 드라마나 영화의 OST 

꽤 오래 기억하는 편인데.

사의 찬미 에서는 더욱이 그랬던 것 같다.

 

 

 

순둥순둥한 아기 얼굴에서 

이런 케미가 뿜어 나올 줄은 몰랐다.

드라마 스틸컷이나 포스터를 보면.

천재 극작가 역을 맡았던 이종석 배역의 고뇌가 잘 녹아나 있다.

신혜선 역시 코믹 연기만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진지한 드라마 속 캐릭터도 괜찮은 느낌이었다.

아니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참 좋았다.

 

 

 

느낌 아니까.

사실 신혜선 하고 이종석은 89년생 동갑내기.

사회생활 할 때는 빠른 이런 거 없는 거니까.

블루레이 출시가 확정된 단막극 최초의 드라마 라는 기록이 있다.

다만 편지 봉투의 일본 주소가 고증이 정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많은 시청자들이 알아채고는 황당해 하는 일도 있었다.

매우 단순한 고증이었기에 더욱이.

 

 

드라마 라는 게 주연배우 하나로만 굴러가는 게 전혀 아니다.

작가 감독 배우 스태프 미술 음악 

이런 모든 요소가 종합된 예술 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SBS 측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TV 시네마 사의 찬미

지금은 종영한 지도 꽤 되었는데

아직도 회자되는 걸 보면.

참 좋은 작품이었다는 게 증명된 게 아닐까 싶다.

 

 

원작 소설은 좀 더 무거운 느낌인데.

그걸 담아내려고 노력한 SBS 

그리고 블루레이 까지 진행시킨 위대한 시청자.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드라마였던 것 같다.

사의 찬미 어디까지나 드라마 속 이야기 로서 받아들여야 할.

애절한 연애사 이다.

결말이 불분명했기에 이야기는 부풀어 오르고 

많은 예술 작품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부디 슬픈 인연은 더이상 없었으면.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는 세상이 왔는데.

아직도 인생의 굴레는 덧없고 무겁게 삶을 조여오는 것만 같다.

때로는 진지하게 삶과 사랑을 마주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

명작 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