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 사춘기 안지영 MZ 세대 열광하는 이유
볼빨간 사춘기 라는 가수를 알고 있는가?
지금은 듀오으로 활동하지는 않지만
몽글몽글한 감성 가득한 곡들을 불러온 볼빨간 사춘기.
물론 밈 역시 많았다.
사촌간 볼빨기 라든지 볼파란 오춘기 등등.
슈퍼스타 K 통해 배출된 가수 중에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가수가 아닐까 한다.
95년생 안지영
그녀가 부쩍 궁금해 진다.
2016년 첫 정규 앨범 RED PLANET 발매를 한다.
타이틀 곡인 우주를 줄게 가 역주행을 하며
차트를 역주행 하기 시작하고.
그렇게 이름이 알려지게 되는 볼빨간 사춘기 이다.
게다가 해당 곡은 한국대중음악상 에서 올해의 노래 부문을 수상하는 등
모두에게 사랑받는 노래로써 자리를 굳히게 된다.
그 무렵 나도 참 많이 부르고 좋아했던 노래이다.
안지영 살짝 수줍어 하며 부르는 노래에
포로가 되신 분들도 꽤 있을 것 같다.
최근에는 SEOUL 이라는 앨범으로 컴백을 알리고
2022년 6월에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며
간만에 지상파 방송에 등장하게 되는데.
좋은 노래를 발굴하고 알리는데 앞장섰던
유스케 프로그램이 폐지 됨에 따라
안타까움이 깊어간다.
나는 아직 더 안지영 라이브를 방구석에서 보고 싶다고!
그런 나의 목소리는 1도 반영될 리가 없었다.
아마도 MZ 세대가 볼빨간 사춘기 그리고 안지영 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몇가지를 들 수 있겠지만.
제일 큰 건
부담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보이스 라는 게 우선 아닐까.
카페에서 흥얼거리기 좋은 음악.
페스티벌에서 어깨 동무 하고 부르기 좋은 음악.
그런 편안한 음악 이라서.
그리고 왠지 따라 부를 때 예쁜 척 하는 친구 녀석 상판대기를
놀려줄 수 있어서?
그나저나 아무리 볼빨간 사춘기 그리고 안지영 노래를 좋아해도
현실에서 썸탈거야 라든지 단언할 수가 없다는 거.
우주를 줄 사람도 없거니와
사람 자체를 안만난 지도 꽤 오래 되었다.
그래도 내가 꿈꾸듯이 우주를 줄게 하곡 썸탈거야
노래를 즐겨 듣는 이유는
내 연애세포를 방치하고 싶지 않아서 이다.
그나마 가상 연애 체험이라도 하고 싶었어.
그러기에 안지영 목소리는 너무 달콤해서 좋다.
뒷맛이 씁쓸하지만 기분좋은 커피 처럼
내게 그런 쌉싸름한 기억 한가득히 선사하는
안지영 만의 음악세계.
아직도 나는 그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