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블링

구찌 넥타이 매고 루이비통 팔찌 짤랑짤랑

진지한하늘 2024. 3. 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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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팔찌

드럼을 오래 쳐온 나에게는 불문율이 있다.

 팔에 장신구를 차지 않는 것.

반지나 팔찌를 착용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원래는 학창시절에만 그랬는데

어른이 된 지금에 이르러서도

그 습관이 이어져 오고 있다.

 

루이비통 팔찌

원래는 오닉스 팔찌를 주로 착용했었다.

팔에 딱 달라붙고

행운과 건강의 상징이라 하여 

한동안 애용했었다.

 

 

루이비통 팔찌

그러나 낚시줄로 이어진 탓에 

자주 끊어지곤 했다.

이러다가 잃어버릴 것만 같아서 

오래 착용하지 못하고 모셔두기만 하다가

팔찌의 감각을 잃게 되었다.

 

 

루이비통 팔찌

장신구는 보통 자신을 꾸미고자 하는 

마음에서 착용하게 된다.

나는 나를 잃은 것일까?

팔찌는 팔목을 더 가늘어 보이게 만들고

더 여리여리 하고 아름답게 꾸며준다.

 

 

루이비통 팔찌

누구에게 잘 보일 일도 없이

그야말로 담백하게 살아 가는 나에게

장신구는 사치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예쁜 것은 예쁜 것이다.

아직도 쥬얼리 샵을 지날 때마다

금보다는 은팔찌를 선호하는 내가

여전히 팔찌를  그리워 하고 있다는 걸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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